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인터뷰]베트남, 10년전 악몽 재현?..."그때와 달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소진욱 미래에셋자산운용 베트남법인 대표 인터뷰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베트남은 전체 GDP 중 80~90%가 수출입니다. 미중 무역분쟁이 장기화 되면서 글로벌 교역이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증시 하락의 단초가 됐습니다."

소진욱 미래에셋자산운용 베트남법인 대표는 "10년 전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최근 베트남 증시가 하락하자 10년전 악몽이 재현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자 이를 일축한 것이다. 

소진욱 미래에셋자산운용 베트남법인 대표[사진=미래에셋자운용]

올들어 베트남주식형펀드에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8709억원이 유입됐다. 이는 지난 2년간 유입됐던 7743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규모다. 베트남주식형펀드는 지난 1년간 20.12%의 수익을 냈지만, 최근 3개월 14.5% 손실을 기록중이다. 

◆ ETF 자금 매도 + 단기급락에 따른 신용자금 반대매매 청산으로 2차쇼크

무역분쟁 외에 수급요인도 베트남 증시 하락 원인으로 꼽힌다. 소 대표는 "MSCI 프론티어마켓에서 베트남 투자 비중은 15%까지 올라왔는데, 최근 신흥국 사태로 매도가 촉발되며 베트남증시 수급이 단기적으로 악화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베트남 증시에서 현지인 개인투자금이 전체 거래액의 80%를 차지한다"며 "그런데 단기 증시 하락에 신용거래로 주식을 투자에 나섰던 개인물량이 마진콜 상한을 넘어 반대매매로 청산됐다. 이에  증시 '2차 쇼크'가 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책적인 악재도 더해졌다. 베트남 금융당국은 오는 7월1일부터 각 증권사가 개인투자자에게 제공하는 신용자금의 담보비율을 50%→60%로 상향하겠다고 발표했다. 베트남 증시 자금의 큰 손이 개인투자자라는 점을 감안할 때, 투자위축 우려가 나오면서 지수하락이 심화됐다는 것이 소 대표의 설명. 그는 현재 ETF 자금 이외에 빠져나가는 외국계 자금은 없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 10년전과 달리 국내 비중 미미하고 베트남 외환보유고 '충분'

국내투자자들이 쓴 맛을 봤던 10년전과 베트남 상황이 크게 달라졌다는 게 소 대표의 설명이다.

소 대표는 "지난 2006년 베트남증시 시총 10조원에 불과하던 시점에, 한국에서 투자열풍이 불어 1조원이 단기간 몰렸다"면서도 "현재 시총은 150조원으로 커졌지만, 한국인 투자 총액은 2조~2조5000억원 불과하다. 또 한국인 자금만 몰리던 10년전과는 상황이 완전히 다르다"고 말했다. 

최근 신흥국 사태와도 거리를 뒀다. 그는 "현재 베트남의 외환보유고는 충분하고, 밸류에이션으로도 신흥국 평균 수준"이라면서 "중국 제조업 여건 악화로 다국적 기업들이 베트남으로 제조공장을 옮겨오며 자금이 계속 유입되고 있다. 신흥국 자금 이탈에도 베트남이 차별화 될 수 있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베트남의 외환보유고는 IMF의 권고기준인 12주치 수입결제 대금 수준(450억불)을 크게 웃도는 600억달러에 달한다.  MSCI기준으로 베트남 증시 주가수익비율(PER)은 17.4배로 신흥국 평균 14.5배와 큰 차이가 없다. 

북한 개방에 따른 제2·3의 개성공단 출현에 생산기지로써 베트남의 매력도가 약해질 수 있단 우려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소 대표는 "북한은 인구가 2000만명에 불과하고, 치안·정치 등의 불편함을 단기간 불식시키기엔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면서 "내수 소비시장·노동의 질·수출 접근성 등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할 때 베트남의 펀더멘털이 제조기지로서 북한보다 우위에 있다"고 판단했다.

중장기 모멘텀도 확실하다. 소 대표는 "현재 베트남 신용등급이 '투자부적격'이기 때문에 연기금 및 기관이 투자를 못하거나 비중 제한을 받고 있다. 또 프론티어마켓에 속해 글로벌증시 자금유입이 상당부분 막혀있다"면서도 "3년정도 후면 투자적격 대상으로 승격될 가능성이 높고, 이머징 마켓에도 편입돼 베트남 증시 수급 판도 자체가 바뀔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어 "또 매년 10~15% 베트남 기업들의 성장이 이뤄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소진욱 대표는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대학원에서 회계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01년 세종투신운용에서 자본시장에 첫발을 디딘 뒤 2003년 미래에셋자산운용으로 자리를 옮겼다. 2006년말 미래에셋운용이 베트남에 현지사무소를 개설하면서 베트남과 인연을 맺었다. 미래에셋운용은 지난 2월 베트남 자산운용사 틴팟을 인수해 현지 법인으로 새출발을 했다. 

swiss2pa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부 호우 위기경보 '주의' 상향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정부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확대되면서 기습적인 폭우에 대비해 수해 대응 수준을 끌어올렸다. 행정안전부는 남부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예상치 못한 강한 비가 추가 내릴 가능성에 대비해 16일 오전 7시를 기해 호우 위기 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한 단계 상향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4일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재해복구사업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지난해 산불·호우 피해 복구 상황과 재발 방지 대책을 점검하고 있다.[사진= 행정안전부] 2026.05.04 photo@newspim.com 이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한 각 관계기관에는 취약 시간대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산사태나 침수 위험 지역에 대한 선제적인 통제와 주민 대피 조치를 취하도록 지시했다. 또한 재난 예·경보 시스템을 활용해 위험 상황 시 행동 요령을 신속히 안내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지리산 인근 지역의 피해를 막기 위해 경남 현지에 현장상황관리관 3명을 긴급 파견했다. 앞서 행안부는 이날 오전 6시 30분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전국 주요 강수 현황과 피해 발생 여부를 점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7시 40분 기준 전남 영암·목포·해남·무안에 호우경보가 내려졌고, 전남광주·경남·제주 곳곳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wonjc6@newspim.com 2026-08-16 10:08
사진
서울 그린벨트 해제 초읽기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부가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7만3000가구 이상 규모의 신규 공공주택지구를 추가로 내놓는다. 이르면 다음 달 말 후보지가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서울 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이 얼마나 포함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 서울 그린벨트 해제 여부가 최대 관심 16일 정부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8·13 공급대책′에서 밝힌 연내 7만3000가구+α 규모의 신규택지 공급계획과 관련해 지방자치단체와 막바지 후보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지난 14일 기자간담회에서 7만3000가구 물량에 대해 "행정·실무 절차만 남아 있다"며 조만간 후보지를 발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전월세 및 매매시장 안정을 위한 주택 신속공급 방안 및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금융 종합대책' 발표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윤덕 장관, 이억원 금융위원장, 임기근 국무조정실장. [사진 = 뉴스핌DB] 앞서 정부는 서울 강서구 염창공원 일대와 경기 남양주시 와부읍 고려대 덕소농장 일대, 경기 광주시 장지동 경강선 광주역 일원 등 3곳을 신규 택지로 확정했다. 이들 지역에서 총 2만7000여가구를 공급하고 2029년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추가 신규택지 7만3000가구+α를 더해 수도권에서 총 23만가구 이상의 추가 공급을 추진한다. 시장의 관심은 서울 그린벨트에 쏠리고 있다. 정부가 추가 택지 확보에 나서면서 그동안 공급 후보지로 꾸준히 거론됐던 지역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서초구 내곡동 예비군훈련장과 강남구 세곡·자곡동 일대, 수서차량기지,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촌 주변이 거론된다. 서울 인접 지역에서는 경기 하남 감북지구가 후보지로 언급된다. 이들 지역은 서울 도심과 가깝고 교통 여건도 비교적 양호해 택지로 활용할 경우 공급 효과가 큰 곳으로 평가된다. 특히 강남권 그린벨트가 포함될 경우 서울 주택 공급을 늘리는 동시에 서울 접근성이 높은 입지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크다. 다만 실제 후보지 선정까지는 넘어야 할 관문이 적지 않다. 서울시는 그동안 주택 공급을 위한 그린벨트 해제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반면 국토부는 주택 공급을 위해 필요한 경우 그린벨트 활용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최근 김 장관이 그린벨트 해제와 관련해 서울시와의 협의가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으면서 양측의 입장차도 다시 부각되고 있다. 정부와 서울시의 협의가 원만하게 이뤄지지 않을 경우 중앙정부가 공공주택지구 지정 권한 등을 활용해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그럼에도 서울시와 지역 주민들의 반발 등을 고려하면 실제 사업 추진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 오세훈·김윤덕 20일 회동…공급 협의 분수령 정부와 서울시 간 협의 결과는 오는 20일 예정된 김윤덕 국토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의 면담에서 일부 윤곽이 드러날 가능성이 있다. 김 장관은 지난 14일 "오 시장이 요구한 사안 가운데 상당 부분은 수용했고 일부 쟁점이 남아 있다"며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8·13 공급대책 발표 이후 정부와 서울시가 서울 지역 주택 공급 방안을 놓고 공식적으로 논의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이번 회동에 관심이 쏠린다. 서울시는 그린벨트 해제보다는 정비사업 활성화와 도심 내 유휴부지 활용 등을 통한 공급 확대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정부는 정비사업만으로는 단기간에 필요한 공급 물량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판단 아래 신규택지와 그린벨트 등 가용 부지를 폭넓게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결국 이번 추가 신규택지의 핵심은 7만3000가구라는 물량 자체보다 서울 접근성이 높은 입지를 얼마나 확보할 수 있느냐가 될 전망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수도권에 7만3000가구 이상의 신규택지가 추가되더라도 서울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에 집중되면 시장의 체감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며 "강남권을 포함한 서울 그린벨트 활용 여부와 정부·서울시 간 협의 결과가 추가 공급대책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2026-08-16 15: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