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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고용지표 호조 사전 힌트에 “연방 규정 위반” (종합)

기사입력 : 2018년06월01일 23:28

최종수정 : 2018년06월01일 23:28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월 금융시장의 기대를 웃돈 고용지표 발표에 앞서 미리 힌트를 줘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통상 고용지표는 미국 주식 등 금융자산 가격에 큰 영향을 주는데 이를 공식 발표 전에 트위터를 통해 암시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 규정을 어겼다는 논란으로 이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 오전 7시 21분(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아침 8시 30분 고용지표를 보기를 고대한다”고 썼다. 그리고 1시간 9분 이후 미 노동부는 5월 비농업 부문의 신규 고용자 수가 22만3000명, 실업률이 49년간 최저치와 같은 3.8%라고 발표했다.

워싱턴포스트(WP)와 뉴욕타임스(NYT) 등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트윗으로 프로토콜을 깨고 고용보고서가 공개되기 전에 시장에 분명한 신호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WP에 따르면 백악관의 경제자문회의 위원장은 노동부로부터 고용지표 발표 하루 전 보고서를 넘겨받고 대통령과 공유하는데 트럼프 대통령 이전에 그 어떤 전임자도 수치를 미리 암시한 적이 없다.

백악관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해당 지표를 보고 받았음을 인정했다. 다만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구체적인 수치를 공개한 것이 아니라 그의 트윗이 부적절하지 않다고 해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트윗[사진=트럼프 트위터]



WP는 긍정적인 고용보고서가 연방준비제도(Fed)의 더욱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의미할 수 있어 주식시장을 반드시 상승시키는 것은 아니지만 발표 전에 힌트를 시장에 주는 것은 극도로 드문 일이라고 지적했다.

1985년 연방규정에 따르면 연방 관료는 지표 발표 이후 최소 1시간 동안 이에 대한 공개적인 코멘트를 하지 못 하게 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이를 종종 위반해 왔다. NYT에 따르면 지난해 숀 스파이서 전 백악관 대변인은 고용지표 발표 후 22분 만에 이에 대한 트윗을 올렸다.

경제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보고서 내용에 대해 힌트를 주면서 빠르게 행동하는 금융시장 트레이더들이 시장 상승에 베팅할 것으로 예상하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서 트위터 사용자들에게 고용보고서의 호조를 암시하기 전에 구체적인 수치를 이전에 다른 사람들과 공유했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이전 정부 관계자들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이 부적절하다고 비난했다.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에서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을 지낸 제이슨 퍼먼은 자신의 트위터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 “당신은 어제 경제자문위원회로부터 고용 수치를 받았을 것”이라며 “이 트윗이 양호한 고용 수치에 대한 내부 정보를 전달한 것이라면 당신은 다시는 그것을 받지 말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퍼먼은 NYT와 인터뷰에서 “그것을 대중들과 공유하는 것은 불안정을 초래하고 부적절하다”면서 “더 큰 우려는 그가 지난밤 그 정보를 통해 수백만 달러를 벌 수 있는 그의 친구들과 사적으로 그것에 대해 자랑했을 수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경제자문관을 지낸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대 부스경영대학원 교수는 트위터에서 “대통령이 수치가 좋다는 것을 암시한 것이라면 법을 어긴 것”이라고 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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