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 정부가 OPEC에 하루 100만 배럴 증산 요구”

기사입력 : 2018년06월05일 23:09

최종수정 : 2018년06월06일 07:58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정부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하루 100만 배럴의 원유 생산을 늘릴 것을 요구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자동차에 주유하는 모습[사진=블룸버그]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정부가 사우디아라비아 등 일부 OPEC 회원국에 산유량을 늘릴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요청은 미국의 휘발유 소매가격이 3년여간 최고치로 오르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OPEC의 정책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시한 후 이뤄졌다.

지난 4월 중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또다시 OPEC이 그렇게 하고 있다”면서 “유가는 인위적으로 매우 높고 이것은 좋지 않으며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미 의회가 상습적으로 높은 유가에 대해 OPEC을 비난했지만, 정부가 나서 OPEC에 증산을 요구하는 것은 드문 일이라고 설명했다.

2014년 중반 이후의 유가 급락에 대응해 하루 180만 배럴의 감산을 이행 중인 사우디 등 주요 OPEC 회원국과 러시아 등 비회원국은 주말 쿠웨이트시티에 모여 증산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이란과 베네수엘라 제재에 따른 원유 감소분을 보충해 유가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증가하는 수요와 세계 일부 지역에서의 공급 감소를 상쇄하기 위해 안정적인 원유 공급이 시기적절하게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미국 정부가 미국의 이란 제재 여파를 상쇄하기 위해 증산을 하려는 다양한 단체들과 다양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OPEC 등 주요 산유국은 오는 22~23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만나 원유 생산 정책을 논의한다. 칼리드 알 팔리 사우디 석유장관은 지난달 높은 유가에 대해 수요국의 초조함을 공유했으며 OPEC과 동맹국들이 산유량을 늘릴 수 있음을 시사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미국의 증산 요구가 지난 2000년 당시 빌 클린턴 전 정부의 빌 리처드슨 장관이 OPEC 회의 도중에 사우디 석유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증산을 요구한 이래로 가장 강압적인 조치라고 분석했다. 통신에 따르면 당시 미국 정부의 개입은 OPEC 회원국들의 분노로 이어졌고 사우디와 이란의 분열을 더욱 악화했다.

 

mj7228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