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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중국증시종합] 미중 무역 장기화 우려, 상하이 지수 0.18%↓

기사입력 : 2018년06월07일 16:59

최종수정 : 2018년06월07일 17:00

상하이종합지수 3109.50 (-5.68, -0.18%)
선전성분지수 10313.85 (-51.28, -0.49%)
창업판지수 1730.38 (-12.87, -0.74%)

[서울=뉴스핌] 황세원 기자=7일 상하이지수는 미·중 무역 갈등 장기화 우려로 소폭 하락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전일 대비 0.19% 상승한 3121.18로 장을 시작해 혼조세를 보이다 3109.50에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일 대비 0.49% 하락한 10313.85를 기록했으며 창업판지수는 전일 대비 0.74% 내린 1730.38로 장을 마쳤다.

이날 중국 증시 약세는 미·중 무역 갈등 장기화 전망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중 양국은 지난 2~3일 베이징에서 3차 무역 협상을 진행했지만, 사실상 아무런 합의도 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어떠한 합의문 발표나 공동 성명 채택도 하지 못했다.

업종별로 보면 철강, 유니콘(시가총액 10억 달러 이상 비상장 기업) 관련 종목, 하이난(海南) 테마주, 보험, 돼지고기, 증권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지식재산권 관련주, 맥주, 5G, 두 자녀 정책 관련주, 제약 비즈니스 등은 약세를 보였다.

특히 전날 중국 금융 당국이 해외 상장 중국 기업의 본토 거래를 가능케 하는 중국예탁증서(CDR) 시범 시행을 공식 발표하면서 유니콘 및 첨단 기업 관련주 강세가 두드러졌다.

6일(현지시각)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는 CDR 시범 발행 및 관리에 대한 사안이 증감회 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샤오미(小米), 알리바바(阿裏巴巴), 텐센트(騰訊), 바이두(百度), 징둥(京東), 왕이(網易, 넷이즈) 등이 CDR 발행을 검토 중이다.

이 중 샤오미는 중국 CDR 발행 첫 주인공으로 유력시되고 있다. 다음 달 홍콩 증권 거래소 증시 상장을 추진 중인 샤오미는 이번 IPO로 약 100억 달러를 조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 중 70%는 홍콩에서, 30%는 중국 증시 CDR 발행을 통해 조달할 전망이다.

7일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전 거래일 기준가인 6.404위안 대비 0.189% 내린 (위안화 가치 상승) 6.3919위안에 고시됐다.

7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사진 = 텐센트재경>

 

7일 선전성분지수 추이<사진 = 텐센트재경>

mshwangs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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