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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 김정은, 만년필 또 바꿨네?

기사입력 : 2018년06월12일 15:51

최종수정 : 2018년06월12일 17:15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사상 첫 북미 정상회담에서 미국 측에서 준비한 펜을 사용하지 않고 개인 만년필을 사용해 서명했다. 

12일 NHK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12일 오전부터 시작된 정상회담과 실무오찬, 산책 등을 마친 후 합의문 공동서명식을 가졌다. 서명식에는 미국 측에서 준비한 펜이 놓여있었지만 김 국무위원장은 이를 사용하지 않고, 별도의 펜을 사용해 서명했다. 

지난 4월 남북 정상회담에서도 김 국무위원장은 한국 측이 준비한 펜을 사용하지 않고, 여동생인 김여정 중앙위 제1부부장이 가져다 준 펜을 사용했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정상회담 후 열린 서명식에서 서명을 하려 하자, 김여정 제1부부장(제일 좌측)이 자체 준비한 펜을 꺼내 건네고 있다. 책상 좌측에 놓인 펜은 미국 측이 준비한 펜이다. [사진=NHK]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서명식을 마치고 "우리는 좋은 합의를 이뤘고, 좋은 관계를 이뤘다"면서 "북한이 비핵화 프로세스가 매우 빨리 진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은 위원장도 "우리는 역사적 만남을 가졌고, 과거를 딛고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역사적인 문서에 서명할 수 있게 됐다"며 "이제 앞으로 세상은 중대한 변화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12일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에서 북한 보좌관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쓸 만년필을 테이블 위에 두고 있다. 이 펜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싸인이 새겨진 펜으로, 당초 미국측에서 준비한 것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 시,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국무위원장이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방명록을 작성하려고 하자 김여정 조선노동당 제1부부장이 다가와 펜을 건네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eb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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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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