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쇼트클립 앱 돌풍 더우인(抖音) SNS 판도 바꾸나

기사입력 : 2018년06월14일 17:06

최종수정 : 2018년06월15일 08:10

더우인(抖音) 기존 SNS 강자 위챗,웨이보 위협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중국 쇼트클립 분야 돌풍의 주역 더우인(抖音)이 1일 이용자 규모(DAU)가 1억 5000만명에 달하면서 위챗을 비롯한 기존 SNS 강자를 크게 위협하고 있다. 

더우인(抖音)의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6월 기준 더우인의 1일 평균 활성 이용자 규모(DAU)는 1억 5000만명에 도달했다. 이 같은 더우인의 성과는 불과 5달전인 올해 춘제 기간(DAU:7000만명)에 비해서도 2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또 월 활성 이용자규모(MAU)도 3억명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더우인의 해외판인 틱톡(tiktok)도 빠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모바일 앱 시장 조사기관 센서타워(SensorTower)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틱톡의 글로벌 다운로드 규모는 4580만 건에 달했다. 틱톡은 iOS 버전 (애플운영버전) 앱 중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넘어선 글로벌 최다 다운로드 앱으로 등극했다.

특히 더우인(抖音)의 괄목할만한 성적표는 텐센트와 진르터우탸오(今日頭條)간의 ‘신경전’이 고조되는 가운데 나온 성과라서 더욱 의미가 깊다. 텐센트는 자사의 플랫폼인 웨이신(微信), QQ공간(空間)에서 진르터우탸오 콘텐츠와 더우인의 동영상을 막는 등 터우탸오를 겨냥한 견제 조치를 강화해왔다.   

이와 관련해 진르터우탸오는 지난 2일 홈페이지를 통해 “베이징 하이뎬(海澱)구 인민법원에 텐센트를 불공정경쟁 혐의로 고소하고 관련 법규에 의거해 증거를 제출했다”면서 “텐센트에 공개사과와 함께 9000만위안(150억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터우탸오측은 “매일 약 1000만명의 유저가 웨이신(微信)을 통해 쇼트클립을 공유해 왔다”며 “텐센트의 자사 콘텐츠에 대한 견제 조치로 인해 이용자들의 콘텐츠 체험을 심각하게 저해하고 있다”고 소송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유료 지식플랫폼 더다오(得到)의 대표 뤄전위(罗振宇)는 “더우인은 이용자들의 쇼트클립 이용시간이 늘어나면서 상업적 가치도 크게 향상되고 있다”며 “더우인 성장세는 기존 SNS 강자인 텐센트 플랫폼에 상당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더우인의 1일 매출 규모는 3200만위안에 달하는 등 유저 증가세가 실제 매출로 연결되고 있다. 이에 따라 더우인의 광고 수입은 진르터우탸오의 전체 매출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더우인에 소개되면서 히트한 페파피그의 캐릭터 상품<사진=바이두>

특히 올해 상반기 중국에서 크게 유행한 페파피그 캐릭터 상품과 coco의 밀크티 제품은 더우인에서 소개되면서 ‘전국구 히트 상품’으로 등극하는 등 더우인은 제품 매출면에서도 막강한 영향력을 입증했다.  

한편 더우인의 주력 이용자들의 지역별 분포 및 연령대는 확대되는 한편 영상 콘텐츠도 다양화됐다.

초창기 쇼트클립앱의 주력 소비계층은 18세~24세였지만 현재는 24세~30세 연령대 이용자가 과반수에 달하는 40%를 차지하게 됐다. 또 춘제(春節) 기간 중 1~2선 도시 이용자들이 3-4선 도시로 귀성하면서 유저 계층이 3-4선 도시로 확대되는 계기기 됐다. 더우인의 콘텐츠도 기존 댄스 위주의 영상에서 미식,인문,육아,여행 등 다양한 소재로 확대됐다.

 

dongxu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