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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보 암보험 '절판' 카톡...회사 "아니다" 진상파악

기사입력 : 2018년06월18일 17:20

최종수정 : 2018년06월18일 17:20

카톡플러스 블로그 등 확산...소비자 피해 우려
회사 측 "공지 내리지 않았고, 변경 계획도 없다" 부인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대장점막내암 3000만원! 이번달 진짜 마지막! 늦기 전에 서두르세요."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해당 홍보내용 [자료=독자 제공]

'국민 메신저'로 불리는 카카오톡을 통해 '(광고) KB손해보험 당신의 희망파트너'가 확산되고 있다. 내용은 오는 7월부터 대장점막내암 보장이 축소된다는 것. 즉, 이달에 암보험에 가입해야 더 적은 보험료로 더 많은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른바 '절판 마케팅'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KB손해보험 측은 "잘못된 자료가 현장에 퍼진 것으로 보인다"며 "해당 내용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 사명을 이용해 암보험 광고가 전파되고 있다. 내달 1일부터 대장점막내암 구분이 일반암에서 유사암으로 변경되므로 이달 중에 가입해야한다는 것. 

유사암(일명 소액암)이란 완치율이 높아 지급되는 보험금이 상대적으로 적다. 통상 유사암은 보험금이 일반암의 10분의 1 수준이다.

즉 이달에 KB손해보험 암보험에 가입하면 대장점막내암 진단을 받을 경우 보험금 30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내달에 가입하면 진단금이 300만원으로 줄어든다는 내용이다. 

이 내용은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서비스나, 블로그 등 설계사들이 제공하는 다양한 채널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KB손해보험 로고를 프로필 사진이나 이름, 제시한 표에 반영함으로써 소비자의 신뢰를 높이는 장치도 만들어놨다. 

하지만 KB손해보험은 이러한 내용이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한다. 회사 관계자는 "과거 내부적으로 대장점막내암 분류 변경을 검토한 적이 있는데, 이것을 현장에서 얼핏 얘기만 듣고 자료로 만들어 잘못 전파한 것 같다"며 "본사에서 공지를 내리지 않았고, 현재 대장점막내암 분류를 변경할 계획도 없다"고 부인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관련 부서에 일부 설계사들이 해당 내용을 어떻게 잘못 알게 된 것인지 파악해, 바로잡아 달라는 요청을 넣어놓은 상태"라며 "아직 상황이 정확히 파악되지 않아, 현재 어떤 조치를 내리겠다고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mil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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