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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알앤제이(R&J)', 공간 제약 없앤 무대 디자인 공개

기사입력 : 2018년06월21일 15:19

최종수정 : 2018년06월21일 15:19

무대 양면 둘러싼 객석·무대 위 좌석 등 관객과의 거리 최소화
셰익스피어 '로미오와 줄리엣' 변주 작품, 내달 10일 개막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연극 '알앤제이(R&J)'의 무대 디자인이 공개됐다.

연극 '알앤제이(R&J)' 포스터 [사진=㈜쇼노트]

공연제작사 ㈜쇼노트는 21일 다음 달 10일 개막 예정인 연극 '알앤제이'(연출 김동연)의 무대 디자인을 공개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알앤제이'는 엄격한 규율이 가득한 가톨릭 남학교를 배경으로 오직 네 명의 학생만 등장하는 작품으로, 셰익스피어의 희곡 '로미오와 줄리엣'을 변주했다. 극 중 학생들은 희곡 '로미오와 줄리엣' 역할극을 통해 강렬한 일탈과 희열의 순간을 경험한다.

'알앤제이' 무대 디자인은 책상과 의자가 가득찬 '비밀의 방'을 연상케 하는 모습이다. 작품 속 학생들의 주 생활공간인 가톨릭 학교의 엄숙한 분위기를 잘 살려낸 무대 대자인은 2013년 동아연극상 시청각상을 수상한 박상봉 무대디자이너가 맡았다. 앞서 연극 '페스트' '공포' 등에서 실험적이고 획기적인 무대를 보여줬던 박상봉 디자이너는 이번 작품에서 공간적 제약을 지운 독특한 무대로 관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연극 '알앤제이(R&J)' 무대 디자인 [사진=㈜쇼노트]

무대 위 빼곡히 들어찬 책상과 의자는 무대 소품인 동시에, 관객들이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무대석으로 활용된다. 총 77개의 좌석으로 구성된 무대석은 메인 액팅 공간 바로 뒤쪽에 위치한다. 배우들은 관객의 눈앞에서 종횡무진 움직이며 열연을 펼치고, 메인 액팅 공간에서 벗어나 무대석에 잠시 앉기도 한다. 무대석의 관객들은 가까운 거리에서 배우와 함께 호흡하고 소통할 수 있다.

무대석을 포함해 무대의 양면에 배치된 객석은 '아레나 형식'의 무대를 연상시킨다. 셰익스피어 시대, 원형 극장에 앉아 연극을 관람하는 듯한 느낌의 무대 디자인은 기존 일반적인 공연에서 느낄 수 없는 생생한 현장성을 부여한다. 또 일반 객석 사이 통로에 일렬로 놓인 책상은 배우들의 동선에 따라 무대 공간으로 이용, 객석과 무대의 경계를 허문다.

뉴욕에서 공연된 '로미오와 줄리엣' 관련 작품 중 가장 오랫동안 상연된 연극 '알앤제이'는 1997년 뉴욕에서 초연된 후 시카고, 워싱턴D.C 등 미국 전역에서 400회 이상 공연됐다. 2003년 영국 웨스트엔드 무대를 비롯해 네덜란드, 호주, 브라질, 일본, 남아프리카공화국, 말레이시아 등에서 수차례 공연돼 작품의 인기를 증명했다.

연극 '알앤제이'는 오는 7월10일부터 9월30일까지 동국대 이해랑예술극장에서 공연된다. 무대석은 오는 22일부터 온라인 예매처 인터파크에서 티켓 판매를 시작한다. 

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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