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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알앤제이(R&J)', 공간 제약 없앤 무대 디자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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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양면 둘러싼 객석·무대 위 좌석 등 관객과의 거리 최소화
셰익스피어 '로미오와 줄리엣' 변주 작품, 내달 10일 개막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연극 '알앤제이(R&J)'의 무대 디자인이 공개됐다.

연극 '알앤제이(R&J)' 포스터 [사진=㈜쇼노트]

공연제작사 ㈜쇼노트는 21일 다음 달 10일 개막 예정인 연극 '알앤제이'(연출 김동연)의 무대 디자인을 공개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알앤제이'는 엄격한 규율이 가득한 가톨릭 남학교를 배경으로 오직 네 명의 학생만 등장하는 작품으로, 셰익스피어의 희곡 '로미오와 줄리엣'을 변주했다. 극 중 학생들은 희곡 '로미오와 줄리엣' 역할극을 통해 강렬한 일탈과 희열의 순간을 경험한다.

'알앤제이' 무대 디자인은 책상과 의자가 가득찬 '비밀의 방'을 연상케 하는 모습이다. 작품 속 학생들의 주 생활공간인 가톨릭 학교의 엄숙한 분위기를 잘 살려낸 무대 대자인은 2013년 동아연극상 시청각상을 수상한 박상봉 무대디자이너가 맡았다. 앞서 연극 '페스트' '공포' 등에서 실험적이고 획기적인 무대를 보여줬던 박상봉 디자이너는 이번 작품에서 공간적 제약을 지운 독특한 무대로 관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연극 '알앤제이(R&J)' 무대 디자인 [사진=㈜쇼노트]

무대 위 빼곡히 들어찬 책상과 의자는 무대 소품인 동시에, 관객들이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무대석으로 활용된다. 총 77개의 좌석으로 구성된 무대석은 메인 액팅 공간 바로 뒤쪽에 위치한다. 배우들은 관객의 눈앞에서 종횡무진 움직이며 열연을 펼치고, 메인 액팅 공간에서 벗어나 무대석에 잠시 앉기도 한다. 무대석의 관객들은 가까운 거리에서 배우와 함께 호흡하고 소통할 수 있다.

무대석을 포함해 무대의 양면에 배치된 객석은 '아레나 형식'의 무대를 연상시킨다. 셰익스피어 시대, 원형 극장에 앉아 연극을 관람하는 듯한 느낌의 무대 디자인은 기존 일반적인 공연에서 느낄 수 없는 생생한 현장성을 부여한다. 또 일반 객석 사이 통로에 일렬로 놓인 책상은 배우들의 동선에 따라 무대 공간으로 이용, 객석과 무대의 경계를 허문다.

뉴욕에서 공연된 '로미오와 줄리엣' 관련 작품 중 가장 오랫동안 상연된 연극 '알앤제이'는 1997년 뉴욕에서 초연된 후 시카고, 워싱턴D.C 등 미국 전역에서 400회 이상 공연됐다. 2003년 영국 웨스트엔드 무대를 비롯해 네덜란드, 호주, 브라질, 일본, 남아프리카공화국, 말레이시아 등에서 수차례 공연돼 작품의 인기를 증명했다.

연극 '알앤제이'는 오는 7월10일부터 9월30일까지 동국대 이해랑예술극장에서 공연된다. 무대석은 오는 22일부터 온라인 예매처 인터파크에서 티켓 판매를 시작한다. 

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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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어른되면 만나요"…순직 소방관 딸의 편지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경기 부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6세 딸이 아버지에게 쓴 편지가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은 아버지에게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는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딸의 마지막 편지 18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연수갑)이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사진에는 김 소방위의 딸이 아버지를 향해 직접 쓴 편지가 담겼다. 딸은 "보고 싶은 아빠께"라는 말로 편지를 시작했다. 이어 "아빤 어제 돌아가셨는데 지금도 너무 보고 싶네요. 우린 지금 장례식장이에요"라고 적었다. 고(故) 김진석 소방위 딸의 편지. [사진=송영길 의원 페이스북] 이어 "전 알아요.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라며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고 했다. 편지는 "사랑해요. 보고 싶은 아빠. 사랑해요"라는 말로 끝났다. 편지 옆에는 '출동'이라는 글자와 함께 소방차 그림도 그려져 있었다. 송 의원은 조문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영정사진과 앞에 놓인 6살 딸이 아빠에게 쓴 편지를 보니 눈물이 핑 돈다"며 "소방관의 출근 인사가 마지막 인사가 되는 비극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해본다"고 전했다. ◆ 퇴근 20분 앞두고 출동…화재 진압 중 순직 소방 경력 11년 차인 김 소방위는 지난 16일 오전 8시 38분쯤 경기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 출동했다. 24시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기까지 불과 20여 분을 남겨둔 시점이었다. 김 소방위를 포함한 선착대원 4명은 건물 3층에 진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나 불길이 확산하면서 2명이 고립됐다. 동료 대원은 구조됐지만 김 소방위는 약 27분 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번 화재로 김 소방위가 숨지고 소방대원 1명이 중상을 입는 등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김 소방위는 아내와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과 함께 새집으로 이사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김 소방위를 소방장에서 소방위로 1계급 특진시키고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국립현충원 안장도 지원할 계획이다. kji01@newspim.com 2026-10-1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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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U 없는 내 PC서 초대형 AI 돌린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과 메타플랫폼스가 인공지능(AI)에서 손을 잡았다. 보통 데이터센터 기반 클라우드에서 돌아가는 AI 모델을 개인 컴퓨터에서 직접 돌리는 방식이다. 애플과 메타는 15일(현지시간) 메타의 새 오픈웨이트 모델 '뮤즈 스파크 오픈'을 애플 고성능 데스크톱에서 구동하는 협업을 공개했다. 파라미터가 8160억 개에 이르는 대형 모델이다. 파라미터는 AI가 학습한 내용을 저장하는 단위로, 많을수록 모델이 크고 성능도 높은 편이다. 맥스튜디오 2~4대를 연결하면 코딩이나 영상 분석 같은 작업을 맡길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에 맥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올리고 "뮤즈 스파크 오픈이 존 터너스(애플 CEO)와 애플의 작업 덕분에 새 맥스튜디오에서 훌륭하게 돌아간다"고 적었다. 터너스 CEO는 "이 정도 수준과 규모의 모델을 책상에서 바로 이렇게 효율적으로 돌릴 수 있다니 놀랍다"고 답했다. 핵심은 모델이 클라우드가 아니라 내 컴퓨터 안에서 돌아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AI를 쓰려면 대형 데이터센터에 깔린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빌려 써야 했다. 맥스튜디오에서 대형 모델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은 애플 칩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신호다. CNBC는 이번 협업이 "AI 칩 시장에서 애플의 힘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이번에 자사 칩의 성능 측정 결과를 새로 공개하고, 하나의 AI 모델을 여러 대의 컴퓨터에 나눠 돌리는 기술 문서도 내놨다. 자체 소프트웨어 도구인 MLX를 통해서다. 개발자는 허깅페이스 같은 사이트에서 복잡한 설정 없이 애플용 모델을 내려받을 수 있다. 뮤즈 스파크 오픈은 애플 기기에서 더 빠르게 작동하도록 조정됐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AI가 학습한 결과물이 공개돼 누구나 내려받아 자기 기기에서 돌릴 수 있는 모델이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 오픈이 상업적 이용을 일부 허용하는 조건으로 공개된 모델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CNBC는 이번 조치가 "메타의 재편된 AI 노력에 대한 중요한 신뢰의 표시이며 오픈AI와 앤스로픽에 도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애플 맥(Mac) 스튜디오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소셜미디어 X에 올렸다.[저커버그 CEO X 게시물 캡처] 2026.10.16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10-16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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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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