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가맹 사업 승기 잡자"… 프리미엄 버거 지각변동 조짐

기사입력 : 2018년06월23일 06:25

최종수정 : 2018년06월23일 06:25

모스버거, 소규모·소자본 프랜차이즈 나서
자니로켓 이어 자체 브랜드 낸 신세계푸드
"버거 시장 성장세‥ 프리미엄·가성비 강화"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 프리미엄 버거 시장에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업체마다 점포수 확장 계획을 선언하는가 하면, 가성비·소규모 점포 전략 등을 내놓으면서 버거 시장에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모스버거는 소규모·소자본 프랜차이즈 사업 모델을 도입해 이르면 다음 달부터 가맹점 모집에 나선다. 오는 2020년까지 100개 점포 오픈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기존에 스탠다드 매장과 33~50㎡(10~15평) 규모의 익스프레스 매장, 투 트랙 방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모스버거 잠실새내역점 외부 [사진=모스버거]

일본 모스버거는 국내 미디어윌그룹과 합작사로 2012년 국내에 진출했다. 버거 가격대는 6000~8000원대로 지난 4월 출시한 우마미 와규버거는 단품 7200원·세트 8900원에 한정 판매했다. 주문과 동시에 조리하는 '애프터 오더(After order)' 방식을 내세우며 아시아 지역에 170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브랜드다.

익스프레스 1호 매장은 최근 잠실새내역 인근에 오픈했다. 기존 매장과 다르게 현금을 받지 않는 카드 전용 매장으로 운영하며, 모스버거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버거 5종(모스BBQ치즈버거·모스치즈버거 ·와규치즈버거·새우카츠버거·모스클래식치즈버거)과 새로운 맛 버거 1종 선보일 계획이다.

모스버거 관계자는 "잠실새내역점은 모스버거 코리아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프랜차이즈 사업 모델로써 앞으로 1~2개월 시범 운영을 거친 후 가맹점을 모집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달 신세계푸드가 선보인 버거 브랜드인 '버거플랜트'는 4000~6000원대 가성비를 앞세웠다. 100% 호주산 청정우 패티와 국내산 치킨 패티, 자체 개발한 프리미엄 스펀지 도우 버터 번 등 식재료를 사용한다는 것. 지난 1년간 본사 테스트 키친에서 수 천 명의 소비자 조사를 통해 찾아낸 직화 그릴 방식이다.

신세계푸드는 우선 강남 코엑스 1층에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올해 말 정식 론칭한다는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가맹 사업도 본격화해 3년내 100개 점포를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신세계푸드는 지난 2011년 미국 수제버거 브랜드인 자니로켓을 들여온 바 있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자주 즐겨 '정용진 버거'라고도 불린 자니로켓은 현재 국내에 3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대부분 직영점이다. 가격대는 9000~1만1000원대로 높은 편이다. 신세계푸드는 자리로켓과 버거플랜트는 별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프리미엄 버거 브랜드도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맥도날드 프리미엄 수제버거인 시그니처 버거는 이달 누적 판매량 800만개를 돌파했다. 2015년 처음 선보인 이후, 하루 평균 7000개 이상 판매한 셈이다. 

골든 에그 치즈버거와 그릴드 머쉬룸 버거 등 두 가지 제품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시그니처 버거는 100% 호주·뉴질랜드의 청정 자연에서 자란 쇠고기로 만든 130그램(g) 순쇠고기 패티, 정통 아메리칸 치즈 등 프리미엄 재료만 사용했다는 것.

SPC가 운영하는 쉐이크쉑은 지난 4월 서울 반포 센트럴시티에 7호점을 오픈했다. 쉐이크쉑은 미국 프리미엄 버거 브랜드로 전세계 13개국에서 운영 중이다. 국내에는 2016년 들어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점·강남점·두타점 등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10개 이상으로 매장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맥도날드 수제버거 시그니처버거 [사진=맥도날드]

 

bom22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