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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내일 오후 원내대표 회동…원 구성 협상 나선다

기사입력 : 2018년06월26일 15:31

최종수정 : 2018년06월26일 15:31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평화와 정의의 모임까지 협상 의지 밝혀
내일 오후 2시 30분 국회 귀빈식당에서 회동 갖기로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여야 원내대표가 내일 오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후반기 국회 원 구성에 대한 협상에 나서기로 했다.

26일 김성태 자유한국당 당대표 권한대행은 김관영 바른미래당 신임 원내대표와의 접견 자리에서 "내일 오후 2시 30분 국회 귀빈식당에서 국회 교섭단체 대표회동을 갖기로 여야간 합의가 됐다"고 밝혔다.

김 대행은 "오늘 김관영 원내대표와 사전에 교감을 맞추고 또 오전에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와 장병완 평화와 정의의 모임 원내대표까지 다 조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회동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협상을 위한 자리다. 현재 국회는 전반기 국회가 끝난 지난 5월 30일 이후 1달여간 공백 상태다.

6.13 지방선거를 기점으로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이 비대위 체제로 전환하고 내부 분위기 수습에 나서면서 국회가 정상화되지 못했던 것.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관영 바른미래당 신임원내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예방하고 있다. 2018.06.28 kilroy023@newspim.com

하지만 지난 25일 김성태 권한대행이 원내대책 회의를 통해 "이번주를 기점으로 민주당과의 하반기 원구성 협상에 적극 나서겠다"면서 "계파 및 선수(選數)에 관계 없이 능력 중심으로 상임위 배분과 위원장 및 간사 인선에 나서겠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말하면서 협상의 물꼬가 트이기 시작했다.

또 지난 25일 새로 선출된 김관영 원내대표도 "우리가 원내 제3의 교섭단체로서 확보해야 할 국회의 많은 직책이 있다"면서 "저는 반드시 원 구성 협상에서 최선의 결과를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내부 갈등을 겪고 있는 한국당과 신임 지도부 선출 작업을 시작한 바른미래당이 원구성 협상에 나설 의지를 보이자 더불어민주당 역시 환영하고 나섰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김관영 의원이 원내사령탑으로 당선됐고 장병화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도 조속한 원 구성 협상을 제안했다"며 "내일 당장 원구성 협상을 시작해야 이달 말 마무리되고 시급한 경제민생법안을 처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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