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제2의 선전? 들떠있는 북∙중 접경도시 단둥은 지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지정학적 잇점, 한반도 해빙에 고무
'북한 투자 성공사례 없어' 경협 한계도

[서울=뉴스핌] 이미래 기자 = 북한 개혁개방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짐에 따라 북∙중 접경 최대 경제도시인 랴오닝성(遼寧省) 단둥(丹東)이 중국안팎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2개월 연속 신규 주택 판매가 1위를 차지하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지만 한편에선 부동산 시장 거품 붕괴와 성장 잠재력에 대한 회의론도 제기되고 있다.  

단둥은 동북아경제권과 황보하이(環渤海)경제권, 환황해경제권(環黃海經濟圈)이 만나는 지점, 즉 압록강 하구를 사이에 두고 북한 신의주와 마주보고 있다. 북한과의 접경지역이 306킬로미터(km)에 달하며 도로∙철도∙파이프∙수로 등으로 북한과 긴밀히 연결돼 있다. 중국-유라시아대륙, 중국-북한을 잇는 주요 지점인 셈이다.

중국 정부는 단둥 발전을 위한 다양한 조치 및 정책을 펼치고 있다. 최근 시 정부는 ‘단둥 연해 경제 3년 계획(2018~2020년)’을 발표, 오는 2020년까지 단둥을 둥베이(東北) 지역의 중요관광지 및 ‘살기 좋은 생태 도시’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여기에 최근 남북미간 진행되는 ‘북한 비핵화’ 협의로 인해 한반도 해빙무드가 고조되면서 단둥 경제에 대한 기대감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뤼차오(呂超) 랴오닝사회과학원(遼寧社科院) 북한연구회 부회장은 “단둥은 중국 최대 국경 도시”라며 “한반도 긴장 완화의 최대 수혜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단둥 정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해당 지역에서 이뤄지는 대북 수출입 규모는 중국 전체의 70%를 차지한다. 단둥의 역할이 강조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하지만 동시에 단둥의 저조한 경제성장률과 미래 성장 잠재력에 대한 회의적인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단둥의 낮은 경제 성장률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사진 = 바이두>

지난해 단둥의 지역내총생산은 793억 위안(약 13조43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8% 증가에 그쳤다. 전문가는 “2016년 2.2% 하락세를 보였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많은 발전을 이뤘지만 지난해 중국 GDP 성장률이 6.9%였던 것을 고려하면 단둥은 성장의 소외지역이나 같다”고 평가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단둥의 대외무역수출 규모는 161억 위안(약 2조7295억원)으로 전년 대비 2.3% 하락해 성장률 기준 전국적으로 10위에 그쳤다. 수입 규모는 70억3000만 위안(약 1조1918억원)으로 전년 대비 28.1% 하락해 전국 12위에 머물렀다.

또 중국 매체 소후(搜狐)는 단둥의 공업화 수준에 대한 문제점도 지적했다.

지난해 단둥의 제2차산업 비중은 30.6%로 전국 평균보다 10% 이상 낮다. 농업이 전체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7.1%로 전국 평균에 비해 10% 높다. 그나마 제3차산업 비중은 전국 평균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소후는 “지난해 단둥의 제1차∙2차∙3차산업 증가치는 각각 3.6%, -0.6%, 4.6%였다”라며 “향후 경제 발전을 위한 새로운 동력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쑹위샹(宋玉祥) 둥베이사범대학(東北師範大學) 둥베이연구원 상무부원장은 “모든 둥베이 발전 계획이 경제적인 측면에 집중돼 있다”며 “경제 체제 개혁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쑹 부원장은 “3, 4차산업이 대세인 상황에서 아직 경공업 위주의 제조산업에 머물고 있는 단둥이 향후 발전 방향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도 과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단둥의 미래발전을 위해 경제체제, 특히 비즈니스 환경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중국과 북한을 잇는 중조우의교(中朝友誼橋, 압록강대교)는 지난 2014년 완공됐지만 아직 개통되지 않았다 <사진 = 바이두>

또 다수의 중국 현지 매체는 “북한이 개혁개방 된다 해도 리스크는 여전히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중국 매체 FX168차이징왕(財經網)은 “북한이 개혁개방에 나선다 해도 단둥 경제에 얼마나 영향을 줄지는 미지수”라고 평가했다. 매체는 “중국과 북한을 잇는 중조우의교(中朝友誼橋, 압록강대교)가 지어졌지만 경제 문제등으로 개통이 미뤄지고 있고 예전 프로젝트인 신도시도 개발중단으로 유령도시로 변했다”고 밝혔다.

소후는 “북한에 투자한 중국 기업 중 성공한 사례가 아직까지는 없다”며 “북한은 불확실성 요소가 많다”고 강조했다. 과거 2002년과 2014년 신의주가 경제특구로 지정되고 압록강대교가 완공되면서 중국자본이 단동에 몰려들었지만 한반도 정세 변화와 북한 체제 사정으로 진척을 보지 못했다. 

 

leem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새 법원행정처장에 노경필 대법관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조희대 대법원장이 넉 달 넘게 공석이던 법원행정처장에 노경필 대법관을 임명했다. 대법원은 10일 "조 대법원장이 오는 14일자로 노 대법관을 신임 법원행정처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10일 대법원에 따르면 조희대 대법원장이 넉 달 넘게 공석이던 법원행정처장에 노경필 대법관을 임명했다. 노 대법관. 법원행정처장은 대법원장의 지휘를 받아 전국 법원의 인사·예산·조직 등 사법행정 사무를 총괄하는 자리로, 대법관 가운데 1명이 맡는다. 노 신임 처장은 사법연수원 23기로, 1997년 법관으로 임용됐다. 이후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서울고법 고법판사, 광주고법 부장판사, 수원고법 부장판사·수석부장판사 등을 거쳐 2024년 8월 대법관에 임명됐다. 대법원은 노 신임 처장이 대법원 재판연구관으로 5년간 근무하면서 헌법·행정법 관련 분쟁을 심도 있게 검토해 국민의 기본권과 행정절차 참여권, 조세 정의를 실현하는 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또 전문적인 법률 지식과 합리적이고 공정한 판단 능력, 도덕성과 인품을 두루 갖춰 법원 안팎의 신망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대법원 관계자는 이날 "노 신임 처장은 경청과 포용의 리더십으로 법원 구성원은 물론 사회 각계와 소통해 국민을 위한 신속하고 공정한 사법제도를 구현하고, 사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이는 데 헌신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법원행정처장 자리는 박영재 대법관이 지난 2월 27일 사의를 표명한 뒤 4개월 넘게 공석이었다. 박 대법관은 올해 1월 16일 취임했으나 법왜곡죄·재판소원·대법관 증원 등 이른바 '사법개혁 3법' 입법에 반발하는 뜻으로 취임 42일 만에 물러났다. 이후 기우종 법원행정처 차장이 처장 직무를 대행해왔다. 대법관 공석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현직 대법관을 법원행정처장으로 임명한 만큼, 향후 후임 대법관 제청 논의가 재판 인력 공백 문제와 맞물려 속도를 낼지도 주목된다. yek105@newspim.com 2026-07-10 14:50
사진
"국정농단" 한학자 총재 13년 구형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정교유착' 의혹의 중심 인물인 한학자 통일교 총재에게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징역 13년을 구형했다. 특검팀은 10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우인성) 심리로 열린 한 총재의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 결심 공판에서 징역 1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원주 천무원 부원장에게는 징역 10년,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에게는 징역 3년 6개월, 이신애 전 재정국장에게는 징역 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정부와의 '정교유착' 혐의로 기소된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1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결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7.10 photo@newspim.com 특검팀은 이 사건에 대해 "대한민국의 헌법 질서를 혼란하게 하고, 교인들의 헌금을 사금고처럼 사용하면서 국정을 농단한 사건"이라며 "다시는 이와 같은 종교단체들에 대한 정교유착과 국정농단 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엄중한 형을 선고해달라"고 언급했다. 특검팀은 "피고인들은 통일교와 자신들의 이권 및 영향력를 확대하고자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다"며 "정교일치를 목표로 종교단체의 막대한 자금력을 이용해 정치와 결탁했고, 선거에 불법 개입했으며 대한민국의 공권력을 불법부당하게 이용하려고 했다"고 지적했다. 특검팀은 정치권과 지속적으로 접촉하며 청탁 행위를 한 윤 전 세계본부장이 한 전 총재의 의사에 반해 행동할 수 없었다는 점을 수차례 강조했다.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과 독대하면서 통일교 정책을 부탁하고,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샤넬 가방과 그라프목걸이 등을 제공한 것 역시 한 전 총재의 승인 없이는 이뤄질 수 없는 행동이었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또한 지난 2022년 3월 한 총재가 특별집회에 참석해 사실상 '윤석열 후보 지지' 의사를 밝힌 뒤 통일교 각 지부에서 국민의힘에 재정적 지원을 한 점을 들며, 모든 사건이 한 총재로부터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특검팀은 "한학자는 이 사건 정교유착의 최종 수혜자"라고 밝혔으며, 정 부원장에 대해서는 "한 총재의 비서실장이자 최측근으로, 한 총재의 주요의사결정에 적극적으로 조력해 큰 영향력을 행사한 사람"이라고 정의했다. 한 총재는 정 부원장, 윤 전 본부장과 공모해 지난 2022년 1월께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게 윤석열 정부의 통일교 지원을 요청하며 정치자금 1억 원을 전달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는다. 같은 해 3∼4월 통일교 단체 자금 1억4400만 원을 국민의힘 소속 의원 등에게 쪼개기 후원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도 있다. 이들은 그해 7월께 전 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고가 목걸이와 샤넬백을 건네며 교단 현안을 청탁한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도 받는다. 한 총재와 정 부원장에게는 같은해 10월께 자신들의 카지노 원정도박과 관련한 수사 정보를 얻고 윤 전 본부장에게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증거인멸교사)도 적용됐다. 한 총재는 지난 2022년 7월 네팔 국회의원에게 선거자금 10만 달러를, 세네갈 대통령에 선거자금 50만 달러를 각각 제공한 혐의도 적시됐다. right@newspim.com 2026-07-10 12:1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