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김영배 전 경총 부회장 "비자금 조성 오해…직원 특별상여금"

기사입력 : 2018년07월02일 15:44

최종수정 : 2018년07월02일 15:4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비자금 조성 의혹 '사실 무근'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김영배(사진) 전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은 2일 거액의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 "직원 특별 상여금이 이사회 결의를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오해를 받은 것 같다"며 "민간 부문의 특이성을 이해하지 못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 전 부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해명 기자회견에서 "직원들의 특별상여금을 제 재임기간 14년간 곱하면 100억원이 넘어간다는 계산에서 거액의 비자금이라는 말이 나온 것 같다"며 "특별상여금이라는 것이 두세 번 지급하고 근로자들은 정기상여금이라고 생각하게 되고, 고정화돼 버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겨레신문>은 이날 김 전 부회장이 경총 부회장으로 재직한 14년간 일부 사업수입을 빼돌려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이 있다고 보도했다.

김영배 전 경총 부회장 [사진=뉴스핌DB]

김 전 부회장은 "왜 이사회 결의를 거치지 않고 지출했느냐는 문제가 제기됐는데 민간기업에서는 노조가 없을 경우 직원협의회와 의논해 지급하는 것이지 이사회를 통해 지급하지 않는다"며 "이걸 가지고 비자금 규모가 엄청나다고 하면 매달 지급되는 임금 역시 이사회 결정없이 지급하니 그것도 다 비자금이 되느냐"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특별상여금이 현금으로 지급된 것에 대해서는 "특별상여금은 현금으로 달라는 요구가 근로자들로부터 있었다"며 "몇몇 직원은 통장으로 달라고 해서 받는 사람도 있다"고 해명했다.

자신의 사무실에 금고가 있었단 의혹에 대해서는 "옛날부터 있던 금고를 달라고 해서 부회장실에 두고 중요서류를 보관하다가 나중에는 여닫기 귀찮아 그냥 남겨뒀던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경총도 해명자료를 내고 '비자금 조성' 보도에 대해 '사실 무근' 입장을 전했다.

경총은 "2010년 이후 연구·용역사업을 통해 총 35억원(연평균 약 4.4억원)가량의 수익이 있었다”며 “이 중 사업비로 쓰고 남은 금액과 일반 예산에서 일정 부분을 추가 부담해 연평균 8억원가량을 전체 직원들에게 성과급 성격의 특별상여금으로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본회 재정규모와 단체 성격상 사무국 직원들에게 타 경제단체 수준의 연봉을 지급하기는 어려워 매년 우수인력의 이탈과 사기저하가 고질적인 문제였다”면서 “본회는 이러한 문제를 완화하고자 일반회계, 용역사업, 기업안전보건위원회 회계에서 일정부분 분담해 연간 월 급여의 200~300% 내외의 상여금을 지급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송영중 부회장에게도 위 사항들을 보고했으며, 송 부회장이 임명한 내부 감사팀장의 감사 결과에서도 특별상여금 지급의 필요성은 인정하되 그 방식을 보다 합리적으로 개선토록 권고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