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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중국증시종합] 경제지표 둔화, 상하이 2.52%↓

기사입력 : 2018년07월02일 16:53

최종수정 : 2018년07월02일 16:52

상하이종합지수 2775.56 (-71.86, -2.52%) 
선전성분지수 9179.80 (-199.68, -2.13%) 
창업판지수 1588.37 (-18.34, -1.14%)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2일 중국증시 주요지수는 경제지표 둔화 및 중미 무역전쟁 지속 우려로 급락했다. 상하이지수는 지난 2016년 3월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전일보다 0.21% 내린 채 장을 시작한 상하이지수는 반등 없이 하락세를 지속, 2.52% 내린 2775.56에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2.13%, 창업판지수는 1.14% 내렸다.

최근 발표된 경제지표는 전문가 예상치를 밑돌며 경기  앞날에 대한 불안감을 키웠다. 2일 차이신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는 51.0을 기록, 예상치(51.1)보다 낮았다. 또한 지난달 30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6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 역시 51.5로 전문가 예상치(51.6)를 하회했다.

오는 6일부터 미국은 통상법 301조에 따라 340억달러 규모의 중국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고관세 부과가 점차 현실화하고 중국도 똑같은 보복조치를 취한다는 입장이어서 시장의 불안감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중미 무역전쟁이 지속되고 중국 인프라 투자가 위축되면서 철광석을 비롯한 원자재 가격도 추가 하락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2일 로이터통신은 전문가들을 인용, 올해 상반기 대비 하반기 철광석 가격이 13%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거의 모든 업종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보험 은행 증권 등 금융 종목과 석탄 철강 등 원자재 종목들이 3% 넘게 하락했다.

화타이(華泰)증권은 “비록 구매자관리지수 등 지표들이 예상치보다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으나, 경제 펀더멘털을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화타이증권은 중미무역전쟁 우려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당분간 상하이지수가 2800선을 중심으로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2일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6.6157위안으로 고시했다. 전 거래일 대비 위안화 가치는 0.01% 상승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거래를 중단, 만기도래 물량 200억위안을 순회수했다.

2일 상하이 선전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476억위안과 2100억위안이었다.

2일 중국증시 상하이지수 추이 <사진=텐센트증권>

bjgchi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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