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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무역, 수급 모두 역내에서 발생하는 구조로 급성장..무역전쟁이 지형도 바꿀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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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무역 규모, 지난해 전 세계에서 가장 가파르게 증가 - WTO
미·중 무역전쟁, 신흥국 중심으로 아시아에 영향 미칠 것
미국산 대체재 찾으며 아시아 내 일부 수출국에게는 기회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아시아 내 무역 규모와 활동이 수요와 공급이 모두 역내에서 발생하는 구조로 급성장하고 있지만,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 양상에 따라 무역 지형도가 바뀔 수 있다고 미 경제전문 매체 CNBC가 전망했다.

씨티은행의 고객사 무역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4월부터 2018년 3월까지 1년 간 한국과 인도 간 무역량은 55%, 중국과 아세안(ASEAM·동남아시아국가연합) 국가들 간 무역 규모는 66% 각각 급증했다. 같은 기간 아시아 무역 규모는 26% 증가했다.

아시아 내 소비가 증가하면서 “아시아 무역의 아시아 의존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무니르 난지 씨티 글로벌 아시아태평양 담당 헤드가 CNBC에 말했다.

세계무역기구(WTO) 통계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세계 상품 무역 규모는 4.7% 증가하며 2011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2016년에 기록한 증가율 1.8%에서 크게 상승한 것이다.

지난해 세계무역 급증은 아시아 수요뿐 아니라 투자와 소비지출이 모두 증가한 덕분이다. 지난해 아시아 무역 규모는 전 세계 여느 지역보다 가파르게 증가했다. WTO에 따르면 지난해 아시아 국가들의 수출은 6.7%, 수입은 9.6% 각각 증가했다.

하지만 미국과 중국 간 지속되는 무역 갈등이 신흥국을 중심으로 아시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WTO도 2018년과 2019년 무역 전망 보고서에서 “전반적으로 긍정적 신호들과 점차 강해지는 보호무역주의 기류에 따른 리스크가 대치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미국산 수입에 의존하던 기업들이 다른 공급원을 모색하면서 아시아 내 일부 수출국에게는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

중국과 아세안 간 무역은 인프라를 중심으로, 한국과 인도 간 무역은 자동차와 전자기기를 중심으로 급성장했다고 난지는 설명했다.

아시아 무역을 관통하는 공동의 테마는 기술이다. 한국과 중국 테크 기업들의 아시아 역내 투자와 수출 증가세가 점차 강화되고 있다.

난지는 “과거 미국과 유럽산에 의존하던 아시아 국가들이 다른 아시아 기업들의 물건을 사고 있다. 수요와 공급이 모두 아시아 역내에서 나오고 있다”며, 대표적인 예로 스마트폰 부품이 대부분 아시아에서 생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무역전쟁의 전운 때문에 앞날을 예측하기가 힘들다. JP모간 애널리스트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격으로 미국의 중국산 수입이 감소하면 아시아 전역에 충격파가 전해질 것이라고 경고하며, 한국과 대만이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인도와 같은 일부 아시아 국가는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은 세계 최대 섬유 수출국으로 중국 시장을 거의 독점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이 목화를 비롯해 미국산 농산품에 경고한 대로 25%의 보복 관세를 부과하면 인도가 중국 시장에서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인도는 이미 다가오는 작황 시즌에 8만5000톤의 목화를 중국에 수출하기로 계약했다.

난지는 “중국이 미국산 농산품을 수입하지 않기로 결정한다면 중국은 다른 공급원을, 미국은 다른 수출 활로를 찾아야 한다. 무역전쟁이 발발하면 아시아나 남미에서 반사이익을 누리는 국가가 생길 것이다. 결과적으로 무역 지형도가 바뀌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목화 수입 집결지인 안후이성 우후에서 근로자가 목화를 나르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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