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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휴일 앞두고 거래 위축, IT-금융 약세

기사입력 : 2018년07월04일 05:11

최종수정 : 2018년07월04일 06:34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미국 독립기념일 휴일을 앞두고 뉴욕증시가 하락했다.

새로운 악재가 나타나지 않았지만 IT를 중심으로 최근 강세를 보인 섹터로 ‘팔자’가 쏟아지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무역 마찰에 따른 경기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투자자들이 방망이를 짧게 잡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3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132.36포인트(0.54%) 하락한 2만4174.82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13.49포인트(0.49%) 떨어진 2713.22을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65.01포인트(0.86%) 내린 7502.67에 마감했다.

휴일을 앞두고 거래가 평소보다 3시간 이른 오후 1시에 폐장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최근 상승 탄력을 받았던 IT와 금융 섹터를 중심으로 매물을 토해냈다.

시장 전문가들은 업종 간 자금 순환이 지속되는 것으로 판단, 단기적인 주가 등락에 큰 의미를 두기 어렵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독일 정치권의 난민 위기가 일단 봉합되면서 유럽 증시가 강세를 보였지만 뉴욕증시의 매수 심리를 부추기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새로운 호악재가 결여된 가운데 투자자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자동차 관세 시행 여부를 주시하는 모습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대로 수입차에 대한 대규모 관세가 시행될 경우 금융시장은 물론이고 실물경기의 타격이 작지 않을 전망이다.

테미스 트레이딩의 마크 케프너 이사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주식시장의 추세를 결정할 만한 재료가 보이지 않는다”라며 “휴일을 앞두고 거래량이 크게 위축되면서 주가 움직임이 과장됐다”고 설명했다.

RBC 글로벌 애셋 매니지먼트의 리언 라슨 주식 트레이딩 헤드는 “무역 마찰이 연초부터 쟁점이었지만 갈수록 투자자들이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종목별로는 테슬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모델3의 주간 생산 목표치 달성에도 월가의 회의론이 힘을 얻으면서 테슬라는 7% 이상 급락했다.

페이스북은 회원 데이터 관리에 대한 조사가 진행중인 가운데 2% 선에서 하락했고, 애플과 구글 모기업 알파벳 역시 각각 1%와 2% 이상 하락했다.

항공주도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도이체방크가 해당 섹터의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한 가운데 델타항공이 2% 이상 떨어졌고, 아메리칸 에어라인과 유나이티드 콘티넨탈이 1% 선에서 하락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와 씨티그룹이 2% 가까이 내렸고, 골드만 삭스가 1% 이상 밀리는 등 주요 금융주가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한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장중 배럴당 75달러 선을 뚫은 뒤 하락 반전, 0.3% 내린 74.14달러에 거래됐고,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3bp(1bp=0.01%포인트) 내린 2.829%를 나타냈다.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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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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