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화려하고 단단한 뉴버전"…고품격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종합)

기사입력 : 2018년07월05일 16:21

최종수정 : 2018년07월05일 17:03

역동적인 탭댄스와 화려한 무대로 22년간 사랑받은 쇼뮤지컬
오는 8월19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22년 스테디셀러 쇼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의 막이 올랐다. 역대 최고 레벨의 탭댄스와 화려한 무대로 관객을 압도한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프레스콜에서 출연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07.05 leehs@newspim.com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프레스콜은 하이라이트 시연을 통해 쇼 뮤지컬의 정석을 보여줬다.

'브로드웨이 42번가'는 1980년 뉴욕 윈터가든 극장 초연 이후 5000회 이상 공연, 그해 토니상 최우수 작품상과 안무상을 수상한 작품. 지난 1996년 국내 초연을 시작으로 한국 뮤지컬 1세대부터 현재까지 수많은 뮤지컬 스타와 스태프를 배출하며 흥행성, 작품성, 기술력까지 모두 인정받은 고품격 쇼뮤지컬이다.

배우 김석훈은 "브로드웨이 42번가가 세상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많은 이야기가 존재한다"며 "22년이나 된 작품이지만 재작년에 뉴버전으로 재탄생됐다. 22년 전과는 다르다. 화려하고 단단한 드라마로 거듭났다. 올해가 지나도 계속해서 스테디셀러로 사랑받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뮤지컬배우 오소연(왼쪽부터)과 김석훈이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프레스콜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1996년 국내 초연을 시작으로 22년간 관객과 함께 해온 '브로드웨이 42번가'는 지난해 업그레이드된 공연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김석훈, 이종혁, 배해선, 오소연에 이어 뉴캐스트 이경미, 홍지민, 정민, 강동호, 오랜만에 컴백한 김선경, 정단영이 합류해 역대 최고의 무대를 예고하고 있다. 2018.07.05 leehs@newspim.com

작품은 뮤지컬 댄서를 꿈꾸는 시골 출신 '페기 소여'가 '줄리안 마쉬'의 공연에 코러스로 합류했다가 여주인공 '도로시 브록'의 부상으로 그의 배역을 맡으면서 일약 스타가 되는 과정을 담는다. 한 소녀의 성장기이기도 하지만, 한 편의 공연을 올리기 위해 험난한 과정 속에서 모두가 한마음이 돼 열정과 노력을 쏟고 시련과 좌절을 뛰어넘는 '꿈'을 이루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희망과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한다.

배우 홍지민은 "많은 배우들이 이 작품을 사랑하는 이유는, 배우의 성장과정은 물론 백스테이지 상황을 담으면서 주옥같은 대사들이 많다. 이런 것들이 배우들을 울리고 또 관객들에게 좋은 에너지가 고스란히 전달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뮤지컬배우 홍지민(가운데)이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프레스콜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1996년 국내 초연을 시작으로 22년간 관객과 함께 해온 '브로드웨이 42번가'는 지난해 업그레이드된 공연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김석훈, 이종혁, 배해선, 오소연에 이어 뉴캐스트 이경미, 홍지민, 정민, 강동호, 오랜만에 컴백한 김선경, 정단영이 합류해 역대 최고의 무대를 예고하고 있다. 2018.07.05 leehs@newspim.com

특히 '브로드웨이 42번가'는 많은 뮤지컬 스타의 배출은 물론, 배우들이 한 작품에서 여러 배역으로 함께 하는 것이 인상적이다. 초연 당시 앙상블로 시작했던 배우 전수경은 '도로시 브룩'과 '메기 존스' 역을, 초연 때 '애니'로 시작했던 배우 최정원은 최고의 '도로시 브룩'을 탄생시켰다. 배우 홍지민 또한 '도로시 브룩'으로 합류했다가 이번에는 '메기 존스'로 분한다.

홍지민은 "한 배우가 한 작품에서 같은 배역으로 같이 하는 경우는 많지만 배역을 달리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 쉽지 않은 일인데다 기회도 많지 않다. '브로드웨이 42번가'는 그만큼 매력이 많기 때문에 많은 배우가 다른 배역으로도 다시 작품을 선택하는 것 같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번 공연에서 '페기 소여'로 캐스팅된 배우 정단영은 앙상블을 거쳐 주인공까지 올랐다. 극 중 '페기 소여'와 완벽히 일치돼 더욱 눈길을 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프레스콜에서 앙상블이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1996년 국내 초연을 시작으로 22년간 관객과 함께 해온 '브로드웨이 42번가'는 지난해 업그레이드된 공연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김석훈, 이종혁, 배해선, 오소연에 이어 뉴캐스트 이경미, 홍지민, 정민, 강동호, 오랜만에 컴백한 김선경, 정단영이 합류해 역대 최고의 무대를 예고하고 있다. 2018.07.05 leehs@newspim.com

올해 공연에서는 국내 최초로 추가된 뉴버전의 '계단 씬(Stair scene)'과 피아노 위에서 펼쳐지는 페기 소여의 고난도 솔로탭의 '피아노 씬(Piano scene)', 3층 높이의 거대한 분장실 세트에서 선보이는 '분장실 씬(Make-up room scene)'을 보완하고, 무대가 반사돼 객석에 비치는 '거울 씬(Mirror scene)'에서는 대형 거울장치를 전면 교체해 더욱 입체감있게 표현한다.

홍지민은 "'브로드웨이 42번가'는 가족 단위로 와서 보면 참 좋다. 또 뮤지컬을 처음 접하는 입문자에게도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고, 뮤지컬 마니아로 만들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 있게 추천했다.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는 오는 8월19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hsj121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민주 이미 해리스 후보 추대 움직임"...러닝메이트도 거론 [뉴욕=뉴스핌] 김근철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후보 사퇴를 거부하고 버티고 있지만, 민주당 안팎에선 이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교체 후보로 추대하려는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NN 방송은 5일(현지시간) 해리스 부통령이 그동안 자신의 독립적인 목소리를 내지 않고,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유지를 지지하는 행보를 보여왔지만 민주당은 이미 그녀를 중심으로 재편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일부 민주당 관계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 사퇴와 함께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밝히고, 오는 8월 시카고 전당대회에서 대의원이 이 같은 결정을 따라주기를 설득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CNN 방송은 전했다. 이들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등 민주당 출신 전직 대통과 당의 고위관계자들도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이후 내분과 표 분산을 막기 위해 이 같은 구상을 지지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방송은 소개했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교체 후보가 돼야, 바이든 선거 캠프의 막대한 규모의 정치자금과 선거조직도 잡음 없이 승계돼기 때문에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다만 문제는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패배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압도하기 힘들 것이란 분석도 만만치 않다.  지난 2일 발표된 CNN 방송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상 대결할 경우 45% 대 47%의 지지율을 보였다. 오차범위 내 박방이지만 해리스 부통령이 2%포인트(p) 뒤지는 결과다.  이에 따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 그룹은 정치자금 큰손 등을 대상으로 해리스 부통령의 본선 경쟁력을 설득하는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CNN 방송은 민주당 일각에서 심지어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를 기정사실화하고 그와 함께 대선을 치를 러닝 메이트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흑인 여성'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로는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와 앤디 베시어 켄터키 주지사가 유력 후보이고,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주 주지사와 J.B. 프리츠커 주지사 등도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는 전언이다.  힌편 트럼프 전 대통령측은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준 타격에 나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해리스 부통령을 거론하며 '래핑(laffin') 카멀라 해리스'라고 조롱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자주 크게 웃고 있으며 '실없는' 모습을 보인다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덧씌위기 위한 포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동안 정적들의 약점을 파고들어 이를 별명으로 붙여 깍아내리고 공격하는 데 탁월한 수완을 보여왔고, 실제로 상당한 효과를 본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TV 대선 토론 직후 바이든 교체론이 불거지자, 민주당 '대한 후보'들을 비판하면서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선 "아예 논의 대상도 안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kckim100@newspim.com 2024-07-06 03:26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