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마켓·금융

속보

더보기

[미중 무역전쟁] '정전 있어도 종전은 없다' G2 경제패권 대격돌 총성, 관칭유 원장 특별 인터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무역 갈등의 본질은 중미간 글로벌 패권 경쟁
위안화 환율 안정 전망, 기업 디폴트 우려 과장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이번 중미 무역 갈등의 본질은 기존 패권국인 미국이 떠오르는 신흥 강자인 중국의 성장을 시스템적으로 억제하려는데 있다. 중국이 이미 세계 2대 경제대국으로 부상한 지금 G2 무역전쟁의 원인은 무역 불균형에 국한돼 있지 않다”

미국이 예고한 대중국 고율 보복관세 발효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5일 중국의 유명 경제석학 관칭유(管淸友) 루스금융연구원장(如是金融研究院長)은 뉴스핌의 '중미 무역전쟁' 기획 특별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즉 G2 양국은 세계 패권을 두고서 ‘투키디데스의 함정(Thucydides trap)’에 빠진 것이라는 진단이다.

투키디데스 함정은 고대 그리스 역사가 투키디데스가 주창한 것으로 기존 패권 국가와 새로 부상하는 대국 간에는 충돌이 불가피하다는 가설이다. 중국의 꿈(中國夢)을 내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자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무역 등 각종 현안과 관련해 상대국을 최대 장애물로 간주하며 으르렁거리고 있는 형국이다.

관칭유 루스금융연구원장(如是金融研究院長)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미국 중국성장 억제 위한 장기적 포석으로 무역전 시작

미국 정부가 오는 6일부터 34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고율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중국 정부도 같은 날 보복관세로 대응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양국간 무역갈등은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고조되고 있다.

관칭유 원장은 이같은 중미 무역전의 배경에 대해 글로벌 정세 및 각국의 사회내부 갈등 등 복합적인 요소로 인해 촉발됐다고 진단했다.

관 원장은  “미국 일본 등 주요 선진국들이 양적 완화 정책으로 경제·사회적인 양극화 현상 발생되면서 사회 분열이 심화됐다. 그 후 각 국들은 통화 정책을 전환했고 내부 개혁은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여기에다 각국에서 강성 통치를 내세우는 ‘스트롱 맨’이 집권하면서 글로벌 시장 주도권 장악을 둘러싼 갈등이 고조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미 무역전이 단기적으로 결코 종결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관 원장은 향후 중미 무역갈등 전망과 관련, “중미 무역 갈등은 단기간 내 종결되기 보다 오히려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은 갈등은 미국의 중국 성장을 억제하려는 장기적 포석”으로 해석했다. 다만 그는 “장기적으로는 중미 양국은 무역갈등이 지속될 경우 양쪽 모두 치명적인 손상을 입을 것을 고려해 결국 어느 시점에서 타협하는 수순을 거칠 것”으로 예측했다.

관칭유 원장은 또 중미 무역전이 지속될 경우 전세계 각국들도 적지 않은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중미 무역 전쟁이 더 이상 확대되지 않고 현재 수준만 유지하더라도 글로벌 경제에 상당한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관 원장은 그러면서 각국들이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서 충분한 대비를 할 것을 조언했다.

특히 그는 “가장 큰 충격을 받을 대상은 각 국의 자본시장이다”면서 “ 중미 무역전과 통화정책 전환이 맞물리면서 자산 가격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점쳤다.

<사진=바이두>

◆ 위안화 장기적으로 안정세 전망, 회사채 디폴트 규모 해외 수준에 비해 낮아

위안화 가치 하락은 6월 중순부터 본격화됐다. 6월 14일부터 7월 3일까지 14거래일 만에 역외시장에서 위안화의 가치는 5.3%나 내려갔다. 이처럼 위안화가 가파른 절하세를 보이자 지난 3일 이강 인민은행 총재와 판궁성 부총재가 직접 나서서 위안화 환율 안정을 위한 개입 의지를 밝혔다 이에 위안화 환율은 4일 상승 전환에 성공하며 일단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관칭유 원장은 최근의 위안화의 가파른 하락세와 관련, ”위안화의 펀더멘털이 악화된 것이 아니라 환율의 변동성이 커진 것에 불과하다”며 “ 위안화의 변동성은 전반적으로 선진국 통화와 비슷한 추세를 보이며 환율이 시장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 원장은 이번 위안화 급락에 대해 △ 미 달러의 반등추세 △ 계절적 요인△ 증시 침체를 원인으로 꼽으며, 복합적인 요인이 맞물린 결과라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 관칭유 원장은  “기업들이 상반기 수익을 미 달러로 환전해 해외 주주들에게 송금하면서 달러 수요가 강하게 발생했다”라고 계절적 요인에 대해 설명했다. 또 최근 A주 증시의 침체로 해외 자금 유입이 둔화되면서 위안화 수요가 감소했다고 진단했다.

관칭유 원장은 향후 위안화 전망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견지했다.

관 원장은 “지난 2015년 8월 중국 당국의 환율 시장화 개혁 시행을 통해 현행 환율 시스템이 구축됐다”며 “중국 경제는 탄탄한 펀더멘털을 갖춘 만큼 위안화 급락에 대한 일각의 우려는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중국 기업과 개인의 환전 수요가 모두 안정화 단계에 진입한데다 장기적으로 해외 자금이 중국으로 유입되는 추세가 뚜렷하다”며 “중미 양국간에 중국의 무역흑자 축소를 두고 협상이 진행되고 있지만 올해 무역수지에는 제한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중미 무역갈등이 장기화되면 위안화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도 “아직 실질적인 영향은 가시화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관 원장은 중국의 회사채 디폴트 급증과 관련한 일각의 우려는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그는 “회사채 디폴트 급증 추세는 중국 당국의 강도 높은 디레버리징(부채 감축) 드라이브의 결과”라며 “국제적인 수준에 비교할 때 결코 높지 않은 수준이다”라고 강조했다.

관원장은 실제로 구체적인 수치를 들며 외부의 우려 섞인 시선에 대해 반박을 했다.

관칭유 원장은 “중국의 회사채 디폴트 규모는 약 1000억위안 정도로 전체 신용규모의 0.4%에 불과하다”며 “1~2%에 달하는 선진국의 경우와 비교해 현저히 낮은 수치이다”라고 역설했다.

dongxuan@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휘발유 2052원 육박 '오름세 지속'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대구와 부산, 울산을 제외한 전국 모든 지역의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000원을 넘어섰다. 서울 평균 가격은 2052원에 육박했다. 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날보다 0.26원 오른 리터당 2011.3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최고가는 리터당 2640원, 최저가는 1759원이다. 3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의 모습.[사진=뉴스핌 DB]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지난달 17일 리터당 2000원을 넘어선 뒤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0.7원 오른 리터당 2051.74원을 기록했다. 평균 가격이 가장 낮은 지역은 대구로 리터당 1995.84원이었다. 부산은 1998.38원, 울산은 1999.22원으로 2000원을 밑돌았다. 경유 가격은 소폭 하락했다. 전국 평균 경유 판매 가격은 전날보다 0.04원 내린 리터당 2005.17원으로 나타났다. 서울 평균 경유 가격은 전날보다 0.28원 오른 리터당 2038.16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대구는 0.36원 내린 리터당 1988.26원으로 가장 낮았다. 정부는 미국과 이란 간 분쟁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파로 국제유가가 오르자 최고가격제를 시행 중이다. 지난달 24일부터 적용된 4차 최고가격제는 3차 때와 같은 수준으로 동결됐다. 4차 최고가격제상 리터당 공급가는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이다.  yuniya@newspim.com 2026-05-05 14:45
사진
삼바 노조 "내일부터 무기한 준법 투쟁"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가 전면 파업을 이어가는 가운데 6일부터는 현장에 복귀해 연장·휴일 근무를 거부하는 무기한 '준법투쟁'에 돌입한다. 5일 삼성그룹 초기업 노동조합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지부에 따르면 지난 1일 시작된 총파업은 이날까지 진행된다.  조합원 약 4000명 중 2800명이 참여했다. 파업은 별도의 집단행동 대신 조합원별로 평일 연차휴가 사용과 휴일 근무 거부 방식으로 진행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는 ▲1인당 3000만원 격려금 지급 ▲평균 14% 임금 인상 ▲영업이익 20% 성과급 배분 ▲공정한 인사 기준 수립을 요구했지만 사측이 수용하지 않자 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이날 파업을 마무리한 뒤 6일부터 현장에 복귀해 연장·휴일 근무를 거부하는 방식의 준법투쟁을 이어갈 방침이다. 노사는 전날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중재로 대화를 진행했지만 입장차만 재확인한 채 결론을 내지 못했다. 사측은 쟁의 행위 중단과 소송 취하를 제안했지만 노조는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 노조는 "특별한 안건 제시나 방향성은 잡히지 않은 채 종료됐고 차기 미팅 자리만 약속했다"고 밝혔다. 노사는 6일 양측 대표교섭위원 간 1대1 미팅, 8일에는 고용노동부가 참여하는 노사정 회의를 각각 진행할 예정이다. 사측은 "이번 주 추가 협의가 예정된 만큼 성실히 대화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노조는 전면 파업에 앞서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부분 파업을 벌였다. 이 기간 일부 항암제와 인체 면역결핍 바이러스(HIV) 치료제 생산이 중단됐다. 회사는 이에 따른 손실 규모를 약 150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yuniya@newspim.com 2026-05-05 13:3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