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세계증시, 3주래 고점 부근...어닝시즌 기대감+무역전쟁 소강

기사입력 : 2018년07월10일 19:16

최종수정 : 2018년07월10일 19:16

MSCI 전세계지수, 미국 어닝시즌 기대감에 상승
영국 브렉시트 장·차관에 이어 외무장관마저 사퇴하자 파운드 하방 압력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 어닝시즌 기대감과 세계 경제가 무역 갈등을 이겨내고 계속 성장할 것이란 낙관론에 세계증시가 근 3주 만에 최고치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가 1개월 만에 최고의 하루를 기록한 후 아시아 증시도 이 흐름을 따르며 홍콩증시부터 도쿄증시까지 상승 마감했다.

유럽증시도 장 초반 상승 중이다. 전날 2주 만에 고점을 기록했던 범유럽지수가 오름폭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전 세계 47개국 증시를 추적하는 MSCI 전세계지수는 3주 만에 고점을 찍었다가 중국 증시가 하락세로 장을 마감하자 오름폭을 다소 반납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지난주 중국과 미국이 340억달러 규모의 관세 공격을 주고받은 후 특히 아시아 증시가 무역전쟁 전면화 가능성에 취약해졌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관세전쟁으로 인한 세계경제 성장세 둔화 우려에 주식과 상품 시장이 출렁일 것이란 예상은 빗나갔다. 세계증시는 미국 고용지표가 연방준비제도의 점진적 금리인상을 뒷받침한다는 사실과 중국과 독일발 지표 호재를 소화하며 오히려 소폭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또한 이번 주부터 시작되는 미국 2분기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도 투심을 끌어올리고 있다. 세제 감면과 유가 상승, 강력한 경제성장에 힘입어 2분기 미국 기업들의 순익은 20% 이상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S&P500, 다우존스, 나스닥 주가지수선물도 모두 상승하며 이날 뉴욕증시의 상승 출발을 예고하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는 JP모간, 웰스파고, 씨티은행 등 대형 은행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급등했다.

미국 S&P500 주가지수 1개월 추이 [자료=블룸버그 통신]

미국 은행들은 50억달러 규모의 세제혜택에 힘입어 2분기 순익이 대폭 개선됐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날 S&P 은행지수는 3월 26일 이후 최대폭 상승했다.

한편 외환시장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둘러싼 영국의 정치적 혼란이 주요 테마로 자리잡았다.

‘하드 브렉시트’를 주장하던 영국 브렉시트 장·차관에 이어 외무장관까지 테레사 메이 총리의 ‘소프트 브렉시트’에 반대하며 사임했다. 이로 인해 메이 총리의 퇴출 가능성까지 거론되며 파운드는 미달러 대비 급락했다.

파운드가 하락하며,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지수는 3주 반 만에 최고치까지 올랐다.

터키에서도 정국 혼란이 시장을 지배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새 내각을 구성하면서 시장친화적 인물을 거의 배제하고 자신의 사위인 베라트 알바이라크를 재무장관으로 임명했다는 소식에 부도위험 지표로 꼽히는 신용부도스왑(CDS) 프리미엄이 터키의 5년물 국채의 경우 297bp(1bp=0.01%포인트)까지 올랐다. 다만 터키 리라는 미달러 대비 전날 3% 급락하며 2년 만에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한 후, 이날 반등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노르웨이 석유 근로자들의 파업 소식에 배럴당 79달러로 1달러 상승했다.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CE)에 따르면, 지난 3일까지 한 주 간 브렌트유 선물과 옵션에 대한 매수포지션(순롱포지션) 계약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해산 브렌트유 10일 추이 [자료=블룸버그 통신]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비트코인 9만달러 밑으로 급격히 후퇴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3일(현지시간) 9% 넘게 급락해 8만5000달러대로 레벨을 낮췄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상자산을 전략적으로 비축하겠다고 밝혔지만, 정치적 계산이며 실제로 가격을 띄우기 어렵다는 회의론이 제기되고 관세 정책에 따른 경기 둔화가 우려되면서 가상자산은 일제히 약해졌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미국 동부 시간 오후 3시 48분 기준 24시간 전보다 9.12% 급락한 8만5518.83달러를 가리켰다. 이더리움도 15%나 내린 2100달러선에서 거래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 소셜을 통해 "미국의 가상자산 비축이 바이든 정부의 수년간에 걸친 부패한 공격 이후 위기에 빠진 이 산업을 상승시킬 것"이라며 가상자산 전략 비축이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며 리플과 솔라나, 카르다노도 여기에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발언은 가상자산의 가파른 랠리로 이어졌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28일 7만 달러 대로 내렸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약 20% 급등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을 실제로 전략적으로 비축하기 어렵다는 진단이 나오고 주식 등 위험 자산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효 확인으로 무너지면서 비트코인 역시 낙폭을 늘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예정대로 4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주식시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표와 함께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가상자산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정규장 막바지인 미국 동부 시간 3시 54분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는 1.7~2.9%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IG의 토니 시카모어 시장 분석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가 우려를 키웠다고 진단하고 "준비금의 가상화폐 구매 자금이 미국 납세자에서 올 수도 있고 자산에는 있는 가상화폐는 법 집행 조치에서 압류된 것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후자의 경우 시장에 새로운 매수가 유입되는 게 아니라 계좌 간의 단순한 이전을 나타낼 뿐이기 때문에 그렇게 낙관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3-04 06:00
사진
국민의힘 42.1%·민주 41.3% '재역전'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30대와 서울 민심이 요동치며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지지율을 오차 범위 안에서 다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낮 12시30분부터 밤 10시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발표한 자동 응답시스템(ARS) 조사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39.7%) 대비 2.4%포인트(p) 오른 42.1%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42.3%) 대비 1%p 떨어진 41.3%다. 같은 기간 조국혁신당은 3.5%→2.8%로 0.7%p 하락했다. 개혁신당은 2.3%에서 2.0%로 0.3%p 떨어졌다. 진보당은 0.7%에서 0.9%로 0.2%p 올랐다. 기타 다른 정당은 3.1%에서 1.9%로 1.2%p 하락했다. 지지 정당 없음은 7.6%에서 8.1%로 0.5%p 늘었고 잘모름은 0.6%에서 0.9%로 0.3%p 올랐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5.02.27 ace@newspim.com 연령별로 보면 만 18~29세와 30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 지지도가 높았다. 40~50대는 민주당을 더 지지했다.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30대에서 국민의힘 지지도가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만 18~29세 정당 지지도를 보면 국민의힘 45%, 민주당 34.6%, 개혁신당 5.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8.1%, 잘모름 0.8% 등이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39.6%에서 45%로 5.4%p 올랐고 민주당은 36.9%에서 34.6%로 2.3%p 떨어졌다. 30대는 국민의힘 41.3%, 민주당 35.4%, 개혁신당 3.6%, 조국혁신당 3.3%, 기타 다른 정당 4.5%, 지지 정당 없음 11.3%, 잘모름 0.7% 등이다. 직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35.2%에서 41.3%로 6.1%p 올랐고 민주당은 41.3%에서 35.4%로 5.9%p 하락했다. 40대는 민주당 54.1%, 국민의힘 30.3%, 조국혁신당 2.6%,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2.8%, 지지 정당 없음 7.0%, 잘모름 2.1% 등이다. 50대는 민주당 46.8%, 국민의힘 36.6%, 조국혁신당 4.6%, 개혁신당 0.9%, 기타 다른 정당 1.2%, 지지 정당 없음 8.0%, 잘모름 0.5% 등이다. 60대는 국민의힘 46.3%, 민주당 39.7%, 조국혁신당 2.2%,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1.6%, 지지 정당 없음 8.5%, 잘모름 0.6% 등이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6%, 민주당 34%, 조국혁신당 0.6%, 진보당 2.0%, 기타 다른 정당 1.1%, 지지 정당 없음 5.7%, 잘모름 0.6%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직전 조사와 비교해 서울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43.7%, 민주당 35.4%, 개혁신당 3.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2.1%, 지지 정당 없음 9.7%, 잘모름 1.2% 등이다. 경기·인천은 민주당 45.8%, 국민의힘 38.7%, 조국혁신당 2.0%, 개혁신당 1.7%,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10.0%, 잘모름 0.3% 등이다. 대전·충청·세종은 국민의힘 43.5%, 민주당 39.2%, 조국혁신당 1.8%, 개혁신당 2.6%,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5.6%, 지지 정당 없음 6.6% 등이다. 강원·제주는 국민의힘 39.4%, 민주당 35.7%, 조국혁신당 8.8%, 진보당 2.4%, 기타 다른 정당 2.4%, 지지 정당 없음 8.8%, 잘모름 2.4% 등이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8.8%, 민주당 36.7%, 조국혁신당 4.0%, 개혁신당 0.6%, 기타 다른 정당 2.9%, 지지 정당 없음 4.6%, 잘모름 2.4% 등이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53.4%, 민주당 31.1%, 조국혁신당 2.8%, 개혁신당 1.0%,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8.3%, 잘모름 0.9% 등이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59.6%, 국민의힘 28.5%, 조국혁신당 1.9%, 개혁신당 3.1%,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9%, 지지 정당 없음 5.1% 등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국민의힘 41.8%, 민주당 41.4%, 개혁신당 2.7%, 조국혁신당 4.0%,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7.1%, 잘모름 0.6% 등이다. 여성은 국민의힘 42.5%, 민주당 41.2%, 조국혁신당 1.6%, 개혁신당 1.3%,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2.3%, 지지 정당 없음 9.0%, 잘모름 1.1% 등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40~70대 이상은 지지하는 정당 입장이 확실한 반면 20~30대는 여론이 유동적"이라며 "여론조사 추이는 과대 표집이 줄어들고 비정상적인 모습이 정상으로 가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ce@newspim.com 2025-02-27 12: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