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안내로봇 시연회를 개최했다.

11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2세대 안내로봇 '에어스타(AIRSTAR)'의 도입에 앞서 제1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에서 로봇의 다양한 기능을 선보였다.

에어스타는 자율주행, 음성인식 기능과 인공지능 각종 첨단 ICT 기술이 접목된 안내로봇이다. 인천공항공사가 지난해에 시범적으로 도입했던 1세대 지능형 로봇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디자인부터 내장센서까지 모두 새로 개발한 2세대 로봇이다.

지난 6월부터 인천공항 터미널 내에서 시범운영 중인 에어스타는 7월 21일 하계 성수기 시작에 맞춰 정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출국장, 면세지역, 입국장의 수하물수취지역 여객들을 위한 안내가 많이 필요한 곳 위주로 제1, 2여객터미널에 각각 8대, 6대 투입될 계획이다.

에어스타에게 말을 걸거나 터치스크린 조작, 바코드 인식 등을 통해 공항 시설물에 대한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게 된다.

2세대 안내로봇 '에어스타(AIRSTAR)' [사진= 인천국제공항공사]

출국 시 에어스타에게 항공편을 말하면 올바른 체크인 카운터의 위치를 즉시 알려주고, 원하는 경우 직접 앞장서서 목적지까지 에스코트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출국장 혼잡도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보안검색절차와 기내반입 물품을 알려주며, 여객이 포기하는 금지물품을 회수하는 기능도 갖췄다.

면세지역에서는 면세점의 위치를 알려주고, 탑승권 바코드를 인식해 실시간 탑승정보와 탑승 게이트 위치를 알려줌으로써 항공기 정시탑승에도 도움을 줄 예정이다.

입국장에서는 수하물 태그의 바코드를 인식하면 수하물수취대의 위치를 안내하고, 대중교통 이용 정보까지 제공해 공항에서 빠져나와 목적지까지 편리하게 도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안내로봇의 도입을 통해 새로운 차원의 스마트 안내서비스를 제공해 여객 분들이 더 빠르고, 편리하고, 즐겁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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