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김동연 “일자리 상황 엄중..단시간에 개선 어렵다”

기사입력 : 2018년07월12일 12:52

최종수정 : 2018년07월12일 12:52

경제현안간담회서 고용쇼크·미중무역갈등 대책논의
“미중 통상갈등으로 내수·수출 동반 부진 가능성”
내년 재정지출 확장적 운영·규제혁신 추진

[세종=뉴스핌] 김홍군 기자 =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일자리 상황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지만, 단시간에 개선은 쉽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중 무역갈등에 대해서도 내수수출 동반 부진이 염려된다는 입장이다.

김 부총리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현안간담회를 열고 일자리 부진, 미중무역갈등, 규제혁신 등 대내외 경제현안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김 부총리를 비롯해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김 부총리는 “6월 취업자 수가 10만6000명 증가로 2월 이후 5개월째 부진하다”며 “금융위기 이후 일자리가 가장 엄중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용지표 부진은 국민 삶과 직결되어 있는 만큼 우리 경제에서 매우 아픈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통계청이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올 2월 이후 5개월째 취업자 증가 수가 20만명을 밑도는 등 ‘고용 쇼크’가 지속되고 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가운데)이 12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현안간담회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는 김 부총리를 비롯해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등이 참석했다.<사진 = 기재부>

정부는 경제활동인구가 줄어든다는 점을 원인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주력산업인 제조업의 고용창출 능력이 떨어진 데다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등이 일자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김 부총리는 “고용 부진이 구조적 요인과 결부되어 있기 때문에 단시간에 개선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며 “특히, 최근 최저임금 인상률 결정 등 노동시장의 현안에 대한 정책 불확실성이 있어 일자리 주체인 기업의 심리도 다소 위축됐다”고 말했다.

대외적 환경 악화도 우리 한국경제의 앞날에 그늘을 드리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 부총리는 “대외적으로 미중간 관세부과 등 통상갈등이 심화되면서 상황에 따라서는 내수수출 동반 부진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실제 미국이 2000억달러(약 226조원) 규모 중국산 수입품 6000여 품목에 10% 추가 관세를 부과키로 하는 등 미중 무역전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중국 수출 비중이 높은 한국도 중간재 등 수출에 악영향이 우려된다.

김 부총리는 “미중 통상갈등 확대가 글로벌시장까지 확산될 경우 중국 경기 둔화와 세계교역 위축까지 이어질 가능성을 아주 배제할 수 없고, 우리 경제에 심각한 하방 리스크로 작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정부는 동시 다발적인 대내외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거시경제 활력제고, 규제혁신 등에 정책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김 부총리는 “소비 등 내수활력을 제고할 수 있는 여러가지 방안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과 저소득층 지원대책에 포함할 계획이다”며 “아울러 내년 재정지출 규모의 결정에 있어서도 확장적으로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고용이 수반되는 기업투자 관련 규제를 획기적으로 풀고, 8대 선도사업 관련 규제도 관계부처와 함께 확실히 개선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부총리는 “통상 리스크의 경우 관세부과가 되지 않도록 관계부처와 민관 합동으로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며 “전개상황에 따라 단계별 대응방안을 마련해 상황 전개에 따라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부총리는 경제현안 간담회 후 국회에서 홍원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 규제혁신 관련법들의 국회 통과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kilu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