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물류

속보

더보기

택배업계 숙원 '단가인상', 이번엔 될까?…기대감 '솔솔'

기사입력 : 2018년07월12일 16:24

최종수정 : 2018년07월12일 16:24

업계 1위 CJ대한통운, 일부 단가 인상으로 업계 전반 확대 기대

[서울=뉴스핌] 조아영 기자 = 국내 택배업계에 '단가 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2일 택배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 롯데로지스틱스, 한진택배 등 업체들이 올해 택배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체들 간 점유율 확대 경쟁이 벌어지며 택배 가격은 지속적으로 하락해왔다. 한국통합물류협회에 따르면 지난 2013년 2475원 수준이던 택배 평균단가는 2017년 2248원으로 떨어졌다. 매년 물동량은 증가하는 반면, 단가는 하락하면서 수익성은 악화됐다.

시장에서는 올해부터 택배 평균 단가가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저임금 인상과 택배 노조 인가 등으로 단가 인상에 대한 요구가 커지는 한편, 물동량 증가에 따른 인프라 부족으로 업체 간 가격 경쟁의 필요성이 약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지나친 경쟁으로 택배 단가가 낮아졌는데 이제야 단가가 정상화에 들어서는 것"이라며 "일괄적으로 말하긴 어렵지만 평균단가는 최대 500원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업계 1위인 CJ대한통운은 최근 일부 화주업체와 단가 인상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 택배업체 중 가장 평균단가가 낮은 CJ대한통운이 인상을 시작하면서 단가 인상 바람은 업계 전반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화주업체에 대한 협상력 약화에 따른 우려 때문에 택배업체들이 섣불리 단가 인상을 시행하지는 못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단가가 지나치게 낮게 형성돼 인상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고 있지만, 업체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지는 못하고 눈치를 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신민석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이 곤지암 터미널을 오픈하면서 서비스 차별화와 제값 받기에 나선다면 택배가격의 반등이 예상된다"며 "택배 가격이 오르며 택배 업체들의 실적도 개선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CJ대한통운 대전허브터미널 [사진=CJ대한통운]

한편, 택배업계는 업체간 경쟁 심화로 실적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다. 올해 1분기 CJ대한통운과 한진택배는 영업이익률이 각각 2.0%와 1.2%로 하락했으며, 롯데로지스틱스는 -5.0%를 기록했다.

택배업체들은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확충하고 운영 효율화를 추진하며 수익성을 높이는데 힘쓰고 있다.

CJ대한통운은 다음달 곤지암 메가허브터미널 가동을 앞두고 있다. 터미널 가동이 시작되면 인건비 등 비용이 줄고 처리 물량도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한진택배는 물량 확보로 외형 성장에 힘쓰는 한편, 개인택배 브랜드인 '파발마' 등 차별화 서비스에 집중하는 전략이다. 롯데로지스틱스는 인프라 확충을 위해 새로운 거점 마련을 검토 중이다.

 

likey0@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