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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술 응용의 新교두보 온라인 게임, 중국 블록체인 게임 봇물

기사입력 : 2018년07월13일 15:19

최종수정 : 2018년07월16일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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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IT 거물 BATJ(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징둥) 블록체인 게임 출시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 판도 변화 불러일으킬 것

[타이베이=뉴스핌] 강소영 기자=블록체인이 차세대 산업혁명을 이끌 핵심 기술로 부상하면서 각 산업 분야에서의 블록체인 기술 응용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모바일 게임 이후의 새로운 성장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는 게임 업계의 블록체인 기술 활용이 활발하다. 세계적인 온라인 게임 시장으로 성장한 중국에서도 관련 업계의 블록체인 기술 도입이 앞다퉈 이뤄지고 있다. 

중국 온라인 게임 시장의 강자인 텐센트와 넷이즈, 인공지능에 '올인'해왔던 바이두, 샤오미 등 기존 IT 강자를 비롯해 중소형 소프트웨어 기업, 스타트업 등 블록체인 게임에 대한 개발과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중국 산업 전문가들은 블록체인 기술이 게임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가속할 기폭제가 될 것이라는 전망과 분석을 내놓고 있다. 

◆ 중국 블록체인 게임 출시 봇물, BATJ 4대 IT 대기업도 합류 

블록체인 온라인 게임이 본격적으로 등장한 것은 2017년 11월쯤이다. 캐나다 게임사가 개발한 블록체인 게임 크립토키티(CryptoKitties)가 출시와 함께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면서 게임업계와 블록체인 업계 모두 블록체인 게임의 가능성에 눈을 뜨게 됐다.

중국 게임 업계의 블록체인 기술 도입은 올해 초에 본격화됐다. 중국 매체의 보도와 관련 자료를 종합해볼때, 베이직월드(基本世界 basicworld)라는 블록체인 기반 온라인 게임 플랫폼 기업이 올해 1월 말 최초의 중국산 블록체인 게임을 출시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후 중국 게임시장에서 블록체인 게임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중국 게임 시장의 '강자' 텐센트는 올해 5월 블록체인과 증강현실(AR)기술을 접목한 게임을 출시했다. 텐센트와 중국 게임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넷이즈(網易)은 이보다 앞선 3월 블록체인 게임 채널을 개설했고, 자체 블록체인 게임도 개발했다. 게임 산업과는 거리가 있는 알리바바도 올해 3월 마지바오(麻吉寶)라는 블록체인 게임을 출시했다. '인공지능과 자율주행차' 기술 연구에 '올인'해왔던 바이두(百度) 역시 올해 2월 가상 반려동물을 기르는 내용의 블록체인 게임 차이츠거우(菜茨狗)를 내놨다. 중국 2대 전자상거래 기업 징둥(京東)도 블록체인 게임을 출시했다. 

바이두가 출시한 블록체인 게임 '차이츠거우'. 크립토키티즈와 비슷한 방식의 게임으로 강아지를 수집하고 거래하는 내용이다.

기존 '스테디셀러' 게임 콘텐츠에 블록체인 기술을 더한 게임도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6월 중국산 게임의 '고전' 콘텐츠인 삼국지를 소재로 한 이타이삼국(以太三國 EtherKingdoms)가 출시됐다. 

게임 개발 업체와 블록체인 기업의 협력도 활발하다. 월드컵 시즌을 맞아 청두 게임개발 기업 웨이즈웨이라이커지(未知未來科技)는 중국 블록체인 기술 연구개발 기업 오로라(Aurora)와 함께 축구 경기 성적 예상 게임을 개발했다.

블록체인 게임의 출시가 잇따르면서 블록체인 기술이 중국 게임 산업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중국산 블록체인 세계 순위 상위 랭크, 초창기 한계점도 노출 

블록체인 게임 산업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지난해 11월 캐나다 게임사인 액시엄 젠(Axiom Zen)사가 출시한 크립토키티 (Crypto Kitties)의 빠른 성장과 몰락은 블록체인 게임의 한계를 드러내는 사례로 꼽힌다.

디지털 고양이를 가상화폐 이더리움으로 거래하는 크립토키티는 출시와 함께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한때 이리더움 거래 시장에서 크립토키티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이 25%에 달했지만 출시 1년도 되지 않아 인기가 빠르게 식었다. 

출시 8개월째인 올해 6월 19일 거래량은 1650만 건으로 지난해 12월과 비교해 97.95%나 줄었다. 거래되는 디지털 고양이의 판매가도 빠르게 떨어지고 있다. 한때 마리 당 41달러에 달하기도 했던 디지털 고양이(중등 속성 기준) 가격은 현재 5달러 수준에 머물고 있다.

중국에서 출시되고 있는 블록체인 게임도 '창의성과 혁신성'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많다. 대부분의 블록체인 게임이 크립토키티와 같이 외국 게임을 모방했고, 게임 운영 방식도 진정한 의미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출시한 지 오래되지 않아 서비스가 종료된 블록체인 게임도 다수 있다. 

그러나 다른 산업 분야에서 그러했듯 중국 게임과 블록체인 업계는 모방을 통해 '중국화'를 실현하고, 시장의 파이를 키운 후 차세대 게임 산업에서 '차이나 파워'를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2월 중국 idolink가 출시한 크립토히어로(CryptoHero 以太水滸)는 블록체인 게임에서 중국의 가능성을 증명한 사례로 꼽힌다.

크립토히어로는 크립토키티, 크립토컨트리의 플레이 방식에 중국 고전 소설 수호전의 콘텐츠를 입힌 블록체인 게임이다. 다른 크립토류(類) 게임과 같이 이더리움을 거래 화폐로 사용한다. 크립토히어로는 해외 시장에서 최초로 출시된 중국 문화 콘텐츠 블록체인 게임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 여기에 출시 24시간만에 이더리움 거래량이 전 세계 상위 3위에 진입하는 놀라운 성과를 기록했다.

 ◆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 판도 변화 불러일으킬 것 

블록체인 게임 산업이 초창기 단계에서 각가지 한계를 드러내고는 있지만, 게임과 블록체인의 융합이 대세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투자 기관들도 블록체인 게임 성장에 비상한 관심을 드러내며, 관련 산업의 잠재 성장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중국 대형 증권사 선만훙위안(申萬宏源)은 지난 6월 산업 분석 보고서에서 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이 온라인 게임 시장의 '규칙'을 새로 쓸 결정적인 신기술이 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블록체인과 AI 기술을 활용해 온라인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선점하는 기업이 향후 게임 시장의 주도권을 잡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선완훙위한은 블록체인 기술이 온라인 게임 시장의 중요 한 정보와 거래의 투명성와 안정성을 확보하면서 게임 산업에서 없어선 안될 중요한 기술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존의 게임 시장에 피로감이 쌓이며 게임 산업 성장이 둔화되는 상황에서, 돌파구 마련을 위한 게임 업계의 블록체인 기술 응용이 빨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탈중심화, 변조방지, 투명성의 특징이 있는 블록체인의 기술이 현재 게임 업계의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우선, 블록체인 기술이 아이템 거래 등 온라인 게임 시장 투명성과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 게임 유저의 아이디가 해킹을 당해 게임 머니와 아이템 등이 사라져도 블록체인에 남아있는 기록을 통해 복구가 가능하다. 유저 간 아이템 거래도 중계 업체를 거치치 않고 당사자간 바로 진행할 수 있다.

게임업계의 블록체인 기술 도입은 게임 산업 생태계 변화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게임 산업의 수익 주체는 게임을 개발하고 배급하는 공급자였다. 게임 서비스 공급측은 유료 회원, 아이템 판매, 게임 내 광고 등을 통해 수익을 냈다. 

반면 블록체인 게임은 모든 게임 유저가 수익자가 될 수 있다. 수익 구조의 판도 변화는 게임 산업의 생태계 변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게임과 블록체인의 결합은 블록체인 업체와 가상화폐 시장에도 반가운 현상이다. 블록체인 게임 대부분이 해당 게임 제공사가 지정하는 가상화폐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가상화폐 거래 시장의 저변이 확대될 수 있다. 최초의 블록체인 게임 크립토키티를 통한 이더리움 거래량이 한때 이더리움 거래 시장의 1/4에 달한 것은 게임을 통한 가상화폐 거래 활성화 효과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중국 3대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진산윈(金山雲)의 블록체인 사업 책임자 주장(朱江)은 "블록체인은 이미 게임업계의 확실한 트렌드다. 블록체인 게임의 유무용론은 더 이상 의미가 없다. 게임은 블록체인 기술 응용에 최적의 플랫폼이다. 향후 2년 내 블록체인 게임 사용자 수가 1억 명을 넘어설 것 이다"라고 강조했다.

◆ 블록체인 게임이란: 

블록체인 게임이란 기존의 온라인 게임에 블록체인의 기술과 특성을 더한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 가상화폐에 적용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게임을 만들고, 지정된 가상화폐로 게임 속 아이템을 거래하는 것이 특징이다. 

블록체인 게임이 본격적으로 등장한 것은 2017년 11월이다. '역사'는 매우 짧지만, 화제성과 성장속도는 엄청나다.

중국의 블록체인 투자전문사 BMB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11월을 블록체인 게임 1.0시대로 본다면 현재는 4.0시대에 진입한 상황이다.

1.0시대는 2017년 11~12월로 크립토키티(CryptoKitties),크립토펑크(CryptoPunks)와 같은 수집과 거래형 블록체인 게임이 주를 이뤘다. 

2.0시대는 2017년 12월부터 2018년 1월 사이로 이 시기에는 폰지(Ponzi)류 블록체인 게임이 인기를 끌었다. 이더리움 기반 게임 이더몬(Etheremon)이 대표적이다.

3.0시대는 올해 1월로 유명 인사의 카드를 수집하고 거래하는 크립토셀러브리티(CryptoCelebrities), 가상국가를 정복하고 육성하여 매매하는 클립토컨트리(CryptoCountries) 등이 대표작이다. 이들 게임은 과거 버전의 수집과 매매 게임과 달리 가격이 강제로 인상되게끔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올해 2월부터 시작된 4.0시기에서는 블록체인 게임의 종류와 플레이 방식이 점차 다양해지고 복잡해지는 양상을 보인다.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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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네이버 '슈퍼 플랫폼' 시동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두나무와 네이버가 가상자산 '슈퍼플랫폼' 탄생을 예고했다. 네이버페이에서 스테이블코인으로 상품을 결제하고 예치금은 업비트 계좌와 연동해 이자이익을 꾀하는 등 원화 스테이블코인 확장 가능성을 제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가 추진하는 포괄적 주식교환 거래 체결 시 양사는 원화 스테이블 코인의 발행과 유통, 활용을 잇는 삼각편대를 단숨에 완성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가 발행한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두나무의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 유통하고 해당 코인을 네이버페이가 보유한 막대한 온·오프라인 결제처에서 지불 수단으로 활용하는 방향이다. 달러 스테이블코인 대비 원화스테이블 코인의 활용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페이와 두나무가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구체적인 활용처와 확장 가능성을 제시,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점도 기회요인이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두나무의 블록체인 플랫폼 '기와체인'으로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하고, 이를 네이버페이의 결제처에서 결제 수단으로 활용이 가능하다"라며 "또 업비트에서 거래하며 탈중앙화 금융의 기초 자산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네이버와 두나무의 업비트 로고.[사진=각 사] 특히 네이버페이는 최근 결제 뿐 아니라 대출, 보험 증권, 자산관리 등을 연계해 종합금융서비스로 도약을 꾀하고 있다. 두나무를 품게 되면 가상자산으로 사업영역을 넓힐 수 있는 셈이다. 구체적으로 네이버페이, 업비트 고객들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또는 가상자산으로 네이버페이에서 물건을 구매·결제할 수 있고 네이버페이와 업비트 계좌가 상호 연동되면 기존 네이버페이 예치금을 업비트 계좌에 보관, 고객들이 이자수익을 꾀할 수도 있다. 이같은 가상자산 활용이 보편화되면 자연히 네이버-업비트 생태계에 고객을 묶는 '록인' 효과가 극대화된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두나무 연결 편입은 단순 가상자산 거래대금에 대한 수익이 인식되는 것이 아닌 실물자산토큰(RWA), 스테이블 코인 등 디지털 자산 사업의 확대로 활용될 수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전문가들은 이번 네이버와 두나무의 합병 신호를 시장에 일종의 '선전포고'로 관측했다. 스테이블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라는 것이다. 김형중 한국핀테크학회 회장은(고려대 교수)는 "네이버와 두나무가 힘을 합치면 스테이블코인의 쓸모를 만들어낼 수 있고 여러 가능성을 기반으로 주도권을 쥐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시장과 정부에 표현한 것"라며 "시그널을 던졌으니 시장 반응을 보고 세부사안을 정립해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임병화 성균관대 경영학과 교수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법제화가 빠르게 추진되고 있는 만큼 카카오, 토스를 비롯해 은행 등 관련 기업들도 분명 컨소시엄 등 다양한 물밑 논의를 진행하고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미국, 유럽, 일본 등 해외에 비해 한국은 많이 뒤처져있기 때문에 당장의 규제보다는 산업육성이 우선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피력했다. 다만 제도적 걸림돌도 적지 않다.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의원이 대표 발의한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에서 이용자 보호를 위해 발행과 유통이 분리돼야 한다는 점을 명시했기 때문이다. 이때 발행, 유통의 의미가 구체적으로 규정된 것은 아니지만 단순 해석하면 네이버에서 만든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손자회사인 업비트에 상장, 거래로 이뤄지기는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금융당국이 네이버와 두나무의 결합을 어떻게 평가할지도 변수로 꼽힌다. 가상자산 분야에서 금융당국은 소비자 보호와 산업혁신의 균형을 중시하며, 투자자 보호 중심의 규율체계 마련 등에 나서고 있다. 심원태 금융위원회 가상자산과 사무관은 최근 가상자산 관련 세미나에서 "국제금융안정위원회(FSB) 등은 미국의 가상자산거래소 FTX의 파산 사례를 들며 이해상충 방지, 경업 제한 등 대응방안 마련을 강조한 바 있다"며 "국내 가상자산 시장은 개인만 참여한다는 특수성이 있어 이용자 보호 측면을 보다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고 했다.  한편 전날 네이버와 두나무는 양사 간 포괄적 주식교환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 계열사 네이버파이낸셜에 두나무가 편입되는 방안 등을 놓고 검토에 들어간 것이다. 포괄적 주식교환은 한 회사가 다른 회사의 주식 전부를 취득해 100% 지분을 확보하는 절차다. 구체적으로 두나무 주주들이 보유한 두나무 주식 전부를 네이버파이낸셜에 넘기고, 네이버파이낸셜은 신주를 발행해 두나무 주주들에게 제공한다.  네이버는 "두나무와 스테이블 코인, 비상장주식 거래 외 주식 교환을 포함한 다양한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나무 측도 "네이버페이와 스테이블 코인, 비상장주식 거래 외에도 다양한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양사는 조만간 각각 이사회에서 주식 교환 안건을 의결할 것으로 알려진다. romeok@newspim.com 2025-09-2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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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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