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하반기 경제정책] 단독주택 전세 줘도 주택연금 받는다

기사입력 : 2018년07월18일 15:34

최종수정 : 2018년07월18일 15:3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주택연금 가입기준 완화…자가→전세
주택연금 수령액에 전세보증금 이자수익 추가로 얻어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내년부터 단독·다가구주택을 보유한 60세 이상 고령층은 전세를 주고 있더라도 주택연금에 가입할 수 있다. 매월 지급되는 주택연금에 임대 소득이 추가로 생기는 셈이다. 기대수명이 증가하고 주택가격 예상 상승률이 낮아지는 상황에 노후소득 증대를 모색하기 위함이다.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사진=김학선 기자]

정부가 18일 발표한 ‘저소득층 일자리·소득지원 대책’에 주택연금 제도 개선이 포함됐다.

현재 주택연금은 고령층이 실제 거주하고 있는 실거주 주택에 한해 가입이 가능하다. 주택에 저당권을 설정하고 대출을 해주는 방식이기 때문에 임대를 줄 경우 문제가 생기면 주택 가치가 떨어져 원금 회수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요양이나 자녀 봉양 등으로 집을 장기간 비우게 되는 불가피한 사정이 있는 경우에도 임대보증금이 없는 조건으로만 임대 계약이 가능해 추가 임대소득을 기대하기 어려웠다.

이에 정부와 주택금융공사는 단독·다가구주택을 보유한 60세 이상이 전세를 주고 있더라도 주택연금에 가입할 수 있도록 주택금융공사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셋집을 담보로 주택연금에 가입한 고령층이 연금 수급액과 함께 전세보증금 예치에 따른 이자수익을 추가로 얻게 해주기 위함이다.

개정안의 핵심은 신탁방식 도입이다. 신탁방식은 우선 주금공이 전세보증금을 직업 운용하는 구조로 보증금과 관련한 리스크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예컨대 주택연금 가입자가 사망 시 주금공은 해당 주택 등을 경매 처리해서 돈을 회수하게 된다. 이때 전·월세가 설정돼 있으면 임차보증금을 공제하게 돼 애초에 회수하려고 했던 가치만큼 회수가 불가능했다. 하지만 신탁방식을 도입하게 되면 공사가 집주인이 돼 보증금을 직접 관리한 후 전·월세 임차인에게 돌려주면 되기 때문에 임차보증금과 관련한 문제가 사라지게 된다.

가입자 역시 주금공으로부터 보증금 운용과정에서 나오는 이자수익을 얻을 수 있어 매력적이다. 연금 수급액과 전세보증금의 이자수익까지 더해져 보다 안정적인 노후대비가 가능해진다.

신월선 주금공 연금신탁 팀장은 “단독·다가구의 경우 임대목적으로 지어진 경우가 많은데 여러 세대를 임대해주면 연금가격이 낮아져 이용비율이 적었다”며 “해당 비율을 높이기 위해 신탁방식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주택연금 월 지급금에 임대 이자수익이 추가로 늘어나 노후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주택저당증권(MBS) 발행 등 주택연금 일시인출금 유동화를 통해 낮은 이자로 자금을 조달해 가입자 연금 수급액을 확대한다는 방침도 밝혔다. 정부는 자금 조달 방식 다양화로 조달 금리가 낮아지면 3억원 주택을 보유한 70세 이상 기준으로 월 최대 7만6000원의 연금을 더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rpl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