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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1위 두산과 7경기차... 4위 LG는 유강남 만루포로 2연승

기사입력 : 2018년07월19일 09:10

최종수정 : 2018년07월19일 09:28

kt 위즈는 연장 12회 승부끝 한화 이글스 제압

[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kt 위즈의 멜 로하스 주니어가 연장 12회말 극적인 끝내기 투런 홈런으로 한화의 3연승을 막았다.

kt는 지난 18일 2018 신한은행 MY CAR 프로야구 한화와 경기에서 12회 연장 혈투 끝에 4대2로 승리했다.

12회말 극적인 끝내기 홈런을 기록한 멜 로하스 주니어 [사진= kt 위즈]

이날 kt 선발 ‘6승투수’ 더스틴 니퍼트는 7이닝 9안타 11삼진 2사사구 2실점(2자책점), ‘2승 투수’ 한화 선발 윤규진도 6이닝 7안타(1홈런) 5삼진 1사사구 1실점(1자책점)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실점 이하)를 기록했다.

 2대2로 맞이한 12회말, 한화는 세이브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정우람(27세이브)을 마운드에 올렸다.

 kt는 선두타자 오태곤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강백호가 우전안타를 때려내 1루를 밟았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로하스가 1볼 2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40km 직구를 때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투런포를 작렬시켰다. 로하스의 첫 끝내기 홈런과 함께 kt는 후반기 첫 승을 달성했다. 2위 한화는 이날 패배로 1위 두산 베어스와의 격차가 7경기차로 벌어졌다.

역전 만루포를 쏘아올린 유강남 [사진= LG 트윈스]

 ▲ 유강남 결승 만루포 작렬…LG, 넥센에 9승2패 우위

LG트윈스는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8대7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선취점은 LG가 가져갔다. 1회초 넥센 선발투수 브리검을 상대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채은성이 싹쓸이 3루타를 때려 2점을 선취했다. 넥센은 2회말 안타 두 개와 희생플라이를 엮어 2점을 추격했다. 이어 3회와 5회에는 초이스와 김재현이 투런 홈런을 때려 6대3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LG는 8회초 안타 두 개와 볼넷 한 개로 무사 만루찬스를 만들었다. 대타로 타석에 들어선 유강남은 넥센의 마무리 투수 김상수를 상대로 141km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역전 만루홈런을 쏘아올렸다.

양 팀은 9회 1점씩 득점했지만, LG가 8대7 1점차 리드를 지켜 승리했다.

▲ NC, SK에 짜릿한 1점차 승리

NC 다이노스도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4대3 한 점차로 승리했다.

NC 선발투수 이재학은 5⅔이닝 7안타 4삼진 3실점(2자책점)을 기록했지만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SK 선발투수 박종훈은 6⅓이닝 8안타 4실점(4자책점)으로 시즌 5패(9승)째를 안았다.

선취점은 SK가 가져갔다. 1회말 2사 후 로맥이 행운의 2루타로 출루했다. 이어 최정이 볼넷으로 출루, 김동엽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이재원의 몸에 맞는 공과 김성현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해 2대0으로 리드했다.

그러나 NC는 곧바로 반격을 시작했다. 2회초 2사 만루 찬스상황에 노진혁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싹쓸이 2루타를 때려 3대2 역전에 성공했다.

끌려가던 SK는 6회말 1점을 뽑아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지만 7회초 승부가 갈렸다. 1사 2루 득점권 찬스에 대타로 타석에 들어선 최준석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 4대3 역전에 성공했다.

SK는 9회말 NC 마무리 투수 이민호를 상대로 노수광과 대타 최향의 안타로 1사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로맥이 3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최정의 안타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김동엽이 삼진으로 물러나 마지막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패했다.

3위 SK는 이날 패배로 4위 LG에게 1경기차 추격을 허용했다. 10위 NC는 9위 kt와 3.5경기차를 유지했다.

▲ 삼성, 양창섭의 호투와 강민호 멀티홈런 작렬

삼성 라이온즈는 ‘고졸루키’ 양창섭의 호투에 힘입어 KIA 타이거즈를 7대1로 꺾고 7위에 올랐다.

삼성 선발투수 양창섭은 데뷔 첫 선발투수로 등판했을 때 승리했던 좋은 기억을 이어갔다. 6⅔닝 3안타 3삼진 3사사구 1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해 3승(2패)째를 따냈다

반면 KIA의 외인 선발 헥터는 5이닝 10안타(2홈런) 6실점(6자책점)으로 무너져 6패(8승)째를 안았다.

삼성 강민호가 부진을 털고 멀티홈런으로 삼성의 승리를 이끌었다. 1대1로 동점상황에 맞이한 4회초 1사 2루 찬스에서 강민호는 도망가는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이후 8회초 KIA의 바뀐 투수 황인준을 상대로 쐐기를 박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려 경기를 끝냈다.

이날 삼성은 13안타(3홈런)을 때려내 KIA 투수진을 붕괴시켰다. 반면 KIA는 5안타로 1점을 득점하는데 그쳤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롯데를 제치고 7위에 올라섰다.

6위 KIA는 이날 패배로 5위 넥센과 1.5경기차를 유지했고 7위 삼성에게 1.5경기차 추격을 허용했다.

2018 프로야구 순위 [사진= KBO]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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