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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시진핑 비판에 중국 발끈...“美야말로 흑백전도”

기사입력 : 2018년07월19일 20:25

최종수정 : 2018년07월19일 20:25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최대 걸림돌이라는 백악관 측 비난에 중국 외교부가 강하게 반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제책사인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18일(현지시간) 한 콘퍼런스에서 “시 주석이 협상 후속 논의를 위해 움직이지 않고 있다. 우리가 지식재산권 침해 등에 대한 조치를 요구했지만 중국 정부는 전혀 응답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커들로 위원장은 “우리는 그(시 주석)를 기다리고 있으며 공은 그에게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9일 정례 언론브리핑에서 “세계 양대 경제국 간 무역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누가 옳고 누가 틀린지 명백하다”고 반격에 나섰다.

이어 “문제의 미국 관료가 뜬금없이 사실을 왜곡하고 가짜 주장을 내놓고 있다는 사실이 상상 이상으로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화 대변인은 “미국이 말을 바꾸고 약속을 깨고 있다는 것은 국제사회가 인정하고 있다. 미국의 이러한 언행은 자국의 신용을 훼손할 뿐 문제 해결에 도움이 안 된다”고 역설했다.

그는 “중국은 최대한의 성의와 인내심을 가지고 대화와 협상을 통해 긴장이 고조되지 않도록 노력해왔다. 우리는 처음부터 싸우고 싶지 않지만 마찰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표명했지만, 미국이 큰 몽둥이를 휘두르며 갈등을 고조시켜 근본적인 원인을 제공했다”고 비난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 [사진=중국 외교부]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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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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