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해학생 7명·단순가담자 2명 등 9명, 기소의견으로 검찰 송치
촉법소년 1명은 지난 6일 가정법원 소년부로 송치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노래방과 관악산 등지에서 또래 여고생을 집단폭행하고 성추행한 10대 가해학생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20일 공동폭행 및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된 가해학생 9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촉법소년 1명은 지난 6일 가정법원 소년부로 송치했다.
가해 중·고교생 10명은 지난달 26일 오후 10시쯤 고교 2학년생인 피해자 A양을 서울 관악산으로 끌고가 다음날 새벽 3시까지 5시간가량 주먹과 발, 각목, 돌 등을 이용해 폭행하고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 12일 경찰은 가해학생 7명에 대해 도주와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북부지법은 16일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한 바 있다.
iamky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