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日관방장관, 美의 FTA 압박에도 "TPP가 최선"

기사입력 : 2018년07월23일 15:47

최종수정 : 2018년07월23일 15:47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이 21일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이 미일 양국에게 최선"이라고 밝히면서 미일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에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최근 검토하고 있는 자동차 관세법에 대해서도 "일본 자동차산업이 미국 경제에 기여하는 내용을 끈질기게 설명해가는 일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내각 관방장관 [사진=블룸버그]

◆ 대미무역, FTA와 관세에서 "끈질기게 설득"

일본 정부는 이달 말에 미국 측과 '자유롭고 공정하며 상호적인 무역을 위한 협의(FFR)'를 열 예정이다. 이는 지난 4월 열린 미일 정상회담서 신설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경제 재정·재생상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참석한다.

미국 측은 FFR에서 일본에 양자간 FTA를 요구할 전망이다. 미국은 FTA를 통해 미국산 농축산품 관세를 철폐하려하고 있다. 특히 지난 17일 일본과 유럽연합(EU)이 경제동반자협정(EPA)를 체결함에 따라 미국 측은 한창 더 강하게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스가 장관은 미국의 TPP 복귀를 요청하는 듯한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미일 양국에 있어서 TPP가 최선"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산 자동차에 고율관세를 물리겠다고 한 점에 대해서는 일본 자동차 산업이 미국 경제에 기여하는 바를 "끈질기게 설명해 가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20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기자회견을 통해 "미래를 응시한 개혁"을 언급한 데 대해 스가 장관은 내년 일본 덴노(天皇·일왕)의 퇴위로 헤이세이(平成·현재일본연호) 시대가 끝난다며 "커다란 분기점이 오는 것에 대해 결의를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 20일 기자회견에서 "잃어버린 20년으로부터 벗어나고 있다"며 "헤이세이(平成·현재일본연호)의 다음 세대, 또 그 다음세대를 위해 일본의 경제사회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9월 자민당 총재선거 출마에 대해선 "매미소리를 들으면서 생각해보겠다"고 말하는 데 그쳤다. 

스가 장관은 아베 총리가 총재선거에 출마할 거라 본다며 "서일본 폭우재해 대응이 마무리 돼 이재민 문제가 해결될 즈음 출마표명을 할 거라 본다"고 말했다. 

◆ 스가장관, 北에 "납치문제 결단 기대"

스가 장관은 제2차 아베내각 발족 이후 5년 반 동안 관방장관을 맡았다. 그는 지금까지 "경제·안전보장의 재생을 우선해왔다"며 "일본 경제가 아베노믹스로 인해 디플레이션이 아닌 상태까지 겨우 도달했다"고 말했다. 

아베노믹스는 일본은행(BOJ)의 금융완화를 축으로 한다. 그는 구로다 하루히코(黒田東彦) BOJ총재에 대해 "전면적으로 신뢰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년 10월 실시될 예정인 소비세 10% 증세(현행 8%)에 대해선 "증세의 악영향을 억제하기 위해 충분한 대책을 마련하고 싶다"면서도 구체적인 조치의 규모에 대해선 함구했다. 

그는 북한에 대해 "6월 북미 정상회담으로 양국이 상호불신의 틀을 벗어나는 등 커다란 돌파구를 열었다"며 "납치문제에 있어서도 결단을 기대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북일 정상회담에 대해선 "현 시점에선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았다"면서도 "아베 총리는 어떤 작은 기회라도 반드시 살려내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keb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사진
하정우 50억 서초동 집 새 주인은 민호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자신이 10년간 거주하던 고급 주택을을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본명 최민호)에게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주택을 매입한 샤이니 민호(왼쪽)와 매각한 하정우. [사진=뉴스핌] 2025.04.15 moonddo00@newspim.com 1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띠에라하우스 주택은 2023년 5월 50억 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8월 최종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다. 매도인은 하정우, 매수인은 샤이니 민호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는 근저당권이 없는 점에서, 민호가 해당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 한강 조망이 뛰어난 위치에 자리한 고급 주택으로 총 15가구가 거주 중이다. 각 세대는 한 층에 단 한 가구만 들어서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 244.91㎡(약 74평), 공급면적 304.48㎡ 규모로 드레스룸 포함 방 5개와 욕실 3개가 갖춰져 있다. 하정우는 해당 주택을 2013년 5월 27억 원에 매입해 약 11년간 거주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약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하정우가 이 자금을 지난해 입주한 용산구 고급 주택 '어퍼하우스 남산'의 잔금 납부에 활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정우가 입주한 것으로 추측되는 '어퍼하우스 남산'은 남산 둘레길 인근에 있는 최고급 주거 단지다.   moonddo00@newspim.com 2025-04-15 09: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