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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더딘 북핵 협상에 화났다는 보도는 가짜..매우 행복"

기사입력 : 2018년07월23일 23:47

최종수정 : 2018년07월23일 23:47

WP에 '아마존의 비싼 로비스트' 화풀이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이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이 제대로 진척되지 않자 주변 참모들에게 화를 내고 있다는 워싱턴포스트(WP) 보도에 대해 '가짜뉴스'라고 23일(현지시간)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위터에 "9개월 동안 북한이 로켓을 발사하지 않았다. 마찬가지로 핵 실험도 없었다. 일본이 행복해하고 있으며 모든 아시아가 행복해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그러나 가짜뉴스는 나에게 물어보지도 않은 채(언제나 익명의 소식통들), 충분히 빠르게 진행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내가 화났다고 보도한다"면서 "틀렸다. 매우 행복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올린 트위터에서는 WP와 모기업인 아마존을 상대로 분풀이를 했다. 그는 "내 생각에 워싱턴포스트는 아마존의 값비싼 로비스트에 불과하다"면서 "그것은 많은 사람이 도입해야 한다고 느끼고 있는 반독점에 대한 방어용으로 이용되고 있지 않으냐"고 쏘아붙였다. 

앞서 WP는 백악관 참모들과 국무부 관리 등을 인용, 트럼프 대통령이 북핵 협상을 성공적이라고 대외적으로 언급하고 있지만 사적인 자리에선 더딘 진행에 좌절하며 주변 참모들에게 화를 냈다고 보도했다. 

[사진=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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