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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라오스 현지 비상대책반 마련..안재현 사장 급파

기사입력 : 2018년07월24일 21:05

최종수정 : 2018년07월24일 21:59

라오스 현지에 비상대책반 꾸려 피해상황 조사중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SK건설이 라오스 댐 붕괴사고와 관련 안재현 사장을 비롯한 임원진들을 라오스 현지로 급파했다.

SK건설은 24일 라오스 현지에 비상대책반을 꾸리고 피해현황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SK건설은 현지에 평소보다 많은 비가 내려 보조 댐 중에 하나가 범람하면서 침수피해를 가중시킨 것으로파악된다며 인명구조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건설 관계자는 "애초 수위 상승이 감지됐기 때문에 사전에 댐 인근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구조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SK건설에 따르면 라오스에서 범람한 댐은 '세남노이(Xe-Namnoy) 수력발전소' 건설을 위해 설치한 '세피안, 세남노이댐' 본댐과 함께 주변에 짓는 5개 보조댐 가운데 1개다.

세남노이 수력발전소 프로젝트는 지난 2012년 SK건설과 한국서부발전이 공동수주해 진행하는 사업으로 내년부터 상업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라오스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라오스 남동부 아타푸주(州)에 시공되고 있는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댐의 보조댐이 무너지면서 약 50억㎥ 상당의 물이 한꺼번에 쏟아져 내렸다.

이로 인해 인근 6개 마을에 홍수가 발생, 가옥들을 물살이 덮치면서 1300여 가구가 수해를 입었고, 이재민도 6600여명이나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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