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종합] 네이버 “영업익 줄어도 투자 확대, 하반기 동영상 강화”

기사입력 : 2018년07월26일 10:44

최종수정 : 2018년07월26일 10:44

2분기 영업익 2506억원, 전년비 12.1% 감소
투자 확대로 기술 고도화, 인재도 공격적 충원
하반기 동영상 집중, 유튜브와 정면승부 예고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네이버(대표 한성숙)가 3분기 연속 영업이익 감소에도 투자는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인공지능(AI) 등 주요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인재 충원을 위함이다. 하반기에는 동영상 콘텐츠 강화에 주력, 유튜브가 독점하고 있는 시장 판도에 변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네이버는 2분기 매출 1조3636억원, 영업이익 2506억원, 당기순이익 3140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20.7% 증가했고 당기순이익도 소프트뱅크의 라인모바일 투자에 따른 종속기업투자처분이익 1127억원 반영 등의 영향으로 83.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2.1% 감소했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해 3분기 이후 3분기 연속 하락세다.

[자료=네이버]

영업이익이 줄고 있지만 네이버는 기술 개발과 인재 채용 등 미래 투자에 따른 결과인만큼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2분기 영업비용은 1조1130억원으로 31.8% 증가했는데 이중 라인 투자 및 운영 비용이 5119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플랫폼개발 및 운영(1902억원)과 인프라(638억원)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마케팅 비용은 45.9% 늘어난 849억원 수준이다.

2분기 연구개발비와 설비투자(CAPE)는 각각 3388억원과 1635억원으로 최근 5분기 중 가장 많다. 

특히 인재 채용의 경우 지난해부터 공격적으로 인력을 충원해 2016년 12월 기준 2251명이었던 전체 직원이 지난 1분기 2980명으로 700명 이상 증가했다. 2분기 전체 인력규모는 아직 공개전이지만 3000명은 확실히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박상진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신규 채용의 대부분은 인공지능(AI) 등 신사업 인력이다. 네이버는 절반 가까운 인력이 개발자로 기술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라인도 빠르게 인력을 늘리는 중이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인재 충원은 필수적이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뛰어난 인력을 계속 충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료=네이버]

하반기에는 동영상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이용자 환경 변화에 맞춰 관련 콘텐츠 강화에 집중한다. 블로그에서 동영상 콘텐츠를 쉽고 빠르게 올릴 수 있도록 해 유튜브가 독점중인 시장 구도를 흔들다는 방침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동영상 콘텐츠 소비가 압도적으로 늘려 포털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 하반기에는 V라이브 등 엔터테인먼트 중심의 동영상 콘텐츠를 강화할 계획이며 네이버웹툰 IP를 활용한 드라마 또는 영화 콘텐츠 확산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가 영화 VOD와 웹소설 등을 맡던 N스토어 사업부문을 분할해 자회사인 네이버웝툰과 합병하는 것 역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불이된다. 특히 대표적인 동영상 서비스인 V라이브의 경우 글로벌 다운로드 5500만을 넘어섰고 베트남 월간이용자수(MAU)가 400만명을 넘어서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어 향후 글로벌 시장 공략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 대표는 “스마트 스피커 등 새로운 플랫폼에 적합한 콘텐츠를 확보해 제2의 라인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투자 확대와 인재 충원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