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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김경수 경남도지사 관사·집무실 압수수색…수사팀 17명 투입

기사입력 : 2018년08월02일 08:37

최종수정 : 2018년08월02일 08:37

특검 "2일 오전 8시부터 압수수색영장 집행"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드루킹' 댓글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2일 아침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관사와 집무실을 찾아 압수수색에 나섰다.

특검 측 관계자는 이날 "전날 김 지사의 경남 창원 관사와 집무실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8시부터 영장을 집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압수수색에는 특검보 포함 수사팀 17명이 투입됐다.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23일 오전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출자출연기관장 인사와 관련해 인사청문회를 도입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제공=경남도청] 2018.7.23.

특검은 김 지사 관사와 집무실 압수수색을 통해 실제 김 지사가 드루킹 일당이 주도한 댓글조작 사건에 관여했는지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증거 자료를 확보할 방침이다. 또 김 지사가 드루킹 측과 밀접한 관계였는지 등을 알아볼 수 있는 자료도 찾아낸다는 계획이다. 

특검은 이날 압수수색을 통해 결과를 분석, 이르면 이번 주말 김 지사를 소환해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특검은 최근 김 지사의 신분을 댓글조작 사건에 관여한 혐의 피의자로 전환해 수사를 진행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달 31일에는 김 지사가 머무는 관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려다 법원의 영장 기각으로 압수수색이 한 차례 무산됐다. 

 

brlee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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