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깜깜한 밤 고속도로를 운행하는 운전자를 위해 표지판이 밝아진다.
3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전국 고속도로 분기점, 요금소, 터널에 LED조명을 활용한 메시지조명 설치를 본격화한다.

운전자가 야간에 교통안내 문구와 이정표를 보기 쉽도록 고속도로 노면에 LED 빛을 투과시켜 이미지를 표출하는 방식이다. 고속도로 노면에 도색을 하는 것보다 선명해 운전자들의 안전운전을 돕는다.
요금소 진입 시 하이패스 차로를 쉽게 인지할 수 있고 분기점 갈림길에서 원하는 경로를 빠르게 선택할 수 있다. 터널 화재 시 지면에 표출된 진입금지 경고메시지로 운전자의 터널 진입을 막아 추가 피해도 예방할 수 있다.
긴 거리의 터널 운행 시 운전자가 느낄 수 있는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출구까지 잔여거리를 터널 벽면에 표출하는 조명도 시범 설치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도로공사는 어두운 교통표지판을 더 밝고 읽기 쉽게 만들기 위해 표지판 외부에 LED 조명을 설치했다. 앞으로 안개 발생구간, 사고 잦은 구간을 중심으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LED조명 시설은 운전자들의 호응이 좋았다"며 "운전자들이 깜깜한 밤에도 안심하고 운전할 수 있는 안전한 고속도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