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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트래블링 코리안 아츠, 10일부터 18개국 순회

기사입력 : 2018년08월06일 10:04

최종수정 : 2018년08월06일 10:04

필리핀·헝가리·영국·이집트 등 23개 도시 11개 프로그램 진행
"국내 예술가들 해외 진출 발판되도록 지원할 것"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는 '2018 트래블링 코리안 아츠(Traveling Korean Arts)'를 오는 10일부터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트래블링 코리안 아츠'는 해외 주요 예술기관 및 우수 축제와 협력해 한국의 공연과 전시를 순회하며 선보이는 사업이다. 올해는 필리핀, 헝가리, 영국, 이집트, 남아공 등 18개국 23개 도시에서 11개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해외전통문화예술단 역대 파견국가: 16개국 157명 [사진=문체부]

한국 전통예술 명인들이 꾸미는 '판 굿' 공연은 브라질 상파울루, 칠레 산티아고,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에서 개최한다. 타악그룹 타고의 '천둥소리' 공연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헝가리 부다페스트, 세르비아 노비사드에서 열린다. 지난해 이 사업으로 북미를 순회한 민요 록밴드의 '씽씽'은 매년 10월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한국음악 축제 '케이뮤직(K-Music) 페스티벌' 개막 무대에 오른다.

전시 프로그램은 한국의 문화예술을 더 쉽게 소개하고자 현지 주요 협력 기관과 함께 현지 관객의 눈높이에서 준비한다. 

한미사진미술관의 '서울에서 살으렵니다(Mega Seoul 4 Decades)' 전시는 10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막해 중국 베이징과 일본 도쿄에서 볼 수 있다. '600년 수도' 서울의 변화무쌍한 모습을 조명하고 원로, 중견, 신진 작가 12인의 시선으로 서울의 굴곡진 지난 50년을 돌아보는 사진전이다.

이우환 화백의 작품 전시 등으로 유명한 사비나 미술관의 '영감의 원천' 전시는 시로타 화랑과 협력해 일본에서 개최한다. 숙명여자대학교 박물관과 북경복장학원 민족복식박물관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한국의 색' 전시는 베이징에서 열린다.

문체부가 주최하고 (재)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김용락)이 주관하는 '트래블링 코리안 아츠'는 국내 우수문화예술프로그램의 해외 진출을 독려하고 우수 작품을 통해 한국을 알리며 전 세계인과 소통하기 위해 기획됐다.

문체부 관계자는 "2014년 시범사업으로 시작된 '트래블링 코리안아츠'는 지난해 50여국을 돌며 한국의 우수 프로그램을 세계에 알렸다"며 "이 사업이 국내 예술가들의 해외 진출에 발판이 되도록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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