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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사우디 감산·이란 제재 소식에 상승

기사입력 : 2018년08월07일 04:53

최종수정 : 2018년08월07일 04:53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국제유가가 6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예상과 달리 감산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가는 상승 압력을 받았다.

원유 [사진= 로이터 뉴스핌]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배럴당 52센트(0.8%) 오른 69.01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0월물은 54센트 상승한 74.7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사우디의 감산 소식에 상승 흐름을 보였다. 소식통은 지난달 하루 1029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해 6월보다 산유량을 20만 배럴 정도 줄였다.

리터부시앤어소시에이츠의 짐 리터부시 대표는 “사우디는 브렌트 가격을 배럴당 70달러에서 75달러로 유지하기 위한 시도를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의 대이란 제재 소식 역시 시장을 지지했다. 미국은 내일(7일) 오전 0시 1분부터 이란에 대한 제재를 다시 시작한다. 미국은 이번 제재가 이란 경제에 상당한 타격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정부의 한 관계자는 되도록 많은 나라가 이란산 원유 수입을 제로(0)로 줄이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투자은행(IB) 제퍼리스는 보고서에서 “사우디와 러시아의 증산은 예상보다 제한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미국의 대이란 제재도 강세 분위기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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