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테슬라 ‘상장 폐지’ 주가 폭등, 공매도 눈덩이 손실

기사입력 : 2018년08월08일 04:35

최종수정 : 2018년08월08일 10:32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미국 전기 자동차 업체인 테슬라의 엘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7일(현지시각) 장중 상장 폐지를 검토한다고 밝힌 데 따라 주가가 폭등했다.

이 때문에 테슬라의 유동성 위기와 수익성 악화를 겨냥, 공매도 포지션을 쌓아 올렸던 트레이더들은 삽시간에 눈덩이 손실을 떠안았다.

미국 전기자동차 회사 테슬라의 모델3 차량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장중 머스크 CEO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주당 420달러의 가격에 테슬라의 상장을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를 위한 자금은 확보됐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은 사우디 아라비아의 국부펀드가 테슬라 지분을 3~5% 가량 사들였다는 소식이 파이낸셜타임스(FT를 통해 전해진 가운데 나온 것이다.

테슬라는 뉴욕증시의 대형주 가운데 공매도 투자자들의 집중 타깃이 된 지 오래다. 적자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는 데다 턴어라운드를 위한 야심작 모델3의 판매가 기대치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하락 베팅이 봇물을 이뤘다.

여기에 유동성 위기가 닥칠 것이라는 주장이 투자자들 사이에 꼬리를 물면서 테슬라 경영진과 주가는 몸살을 앓았다.

사우디 국부펀드의 투자 소식과 함께 나온 상장 폐지 발언은 이 같은 상황을 배경으로 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주식시장에 공개된 기업으로, 매 분기마다 실적에 대해 쏟아지는 따가운 평가와 출렁이는 주가 관리에 따른 부담을 내려 놓고 싶은 속내를 드러냈다는 얘기다.

머스크 CEO의 트윗이 공개되면서 진의 여부를 놓고 혼란스러운 표정을 지었던 투자자들은 테슬라 ‘사자’에 잰걸음을 했다.

상장 폐지 가격으로 제시된 420달러가 이날 장중 주가인 367달러에 비해 현격하게 높기 때문. 매수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면서 테슬라 주가는 7% 이상 랠리했다.

반면 공매도에 나섰던 트레이더들은 곡소리를 냈다. 주가가 떨어질 때 수익률을 창출하는 공매도 거래의 특성 상 주가 상승은 고스란히 손실로 이어지기 때문.

시장조사 업체 S3 파트너스에 따르면 장중 테슬라 상승률인 7.4%를 기준으로 공매도자들의 평가 손실이 8억8400만달러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테슬라의 공매도 물량은 3500만주에 이른다. 연초 이후 이들의 평가 손실은 24억달러로 불어났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