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주가 더 뜬다’ 무역전쟁 아랑곳..월가 상승 베팅

기사입력 : 2018년08월09일 04:11

최종수정 : 2018년08월09일 04:11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무역전쟁 리스크 속에 뉴욕증시가 강한 저항력을 과시, S&P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와 거리를 바짝 좁힌 가운데 월가의 트레이더들이 상승 베팅을 늘리고 있어 주목된다.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들 [사진=블룸버그]

IT 섹터를 중심으로 주가가 상승 흐름을 지속하는 한편 변동성이 안정적인 추이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중국과 무역 마찰이 날로 격화되면서 경기 절벽에 대한 우려가 번지는 상황과 엇갈리는 것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8일(현지시각) 미 증권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옵션 트레이더를 포함한 월가 투자자들이 7월 말 기준 CBOE 변동성 지수(VIX) 선물에 대한 숏 베팅을 10만8050계약으로 늘렸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에 해당한다.

이와 별도로 크레디트 스위스(CS)에 따르면 S&P50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콜옵션 대비 풋옵션 가격이 가파르게 떨어졌다.

이는 주가 상승 베팅에 대한 하락 베팅의 상대적인 비용이 하락했다는 의미로, 옵션 트레이들의 상승 포지션이 하락 포지션보다 크게 늘어날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투자자들 사이에 비관론보다 낙관론이 우세한 상황을 드러내는 단면으로 풀이된다.

다만, IT 종목이 집중된 상장지수펀드(ETF)인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와 소형주로 구성된 아이셰어 러셀2000 ETF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폿옵션의 경우 콜옵션에 대한 상대적인 가격이 대표 지수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전쟁 리스크가 고조된 사이 IT와 소형주가 증시 상승을 주도한 데 따른 피로감과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근 상황과 관련, CS의 맨디 수 파생상품 전략가는 투자 보고서를 통해 “매크로 지표와 기업 실적이 탄탄하게 뒷받침되고 있어 투자자들 사이에 당분간 S&P500 지수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움직임이 연초 상황과 커다란 반전을 이룬 것이라고 강조했다. 투자자들이 옵션시장에서 방어 포지션과 헤지를 축소하는 한편 콜옵션 비중을 늘리는 것은 연초 정책 리스크로 인해 시장 변동성이 상승, 투자 심리가 냉각된 것과 대조된다는 얘기다.

한편 시장조사 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올해 2분기 S&P500 기업 가운데 어닝 서프라이즈를 이룬 기업이 약 75%에 이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계의 목소리도 없지 않다. 제너럴 모터스(GM)부터 월풀까지 크고 작은 기업들이 관세 시행을 빌미로 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만큼 잠재적인 충격을 무시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