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北, 개성공단 전기밥솥 여전히 中에 밀수출

기사입력 : 2018년08월09일 10:04

최종수정 : 2018년08월09일 10:04

RFA "북한 군 소속 무역회사 주도"
"한 번에 1000여대 밀수출하기도"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북한이 2016년 3월 개성공단 폐쇄 이후 한국기업들이 남겨두고 간 전기밥솥을 중국에 계속해서 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9일 복수의 대북 소식통을 인용, “개성공단 재고품 밀수출은 북한군 소속 무역회사가 주도하고있다”고 보도했다.

평안북도의 한 소식통은 “개성공단이 폐쇄될 때 한국 기업들이 남겨두고 간 한국산 전기밥가마(전기밥솥)를 지난해부터 군 소속 무역회사가 중국으로 조금씩 밀반출했다”며 “몇주 전에는 1000여대의 전기밥가마를 한 번에 중국 단둥으로 밀수출해 외화벌이를 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또 “밀수로 팔려나간 전기밥가마는 트럭에 실려 중국 남방지역에 있는 한국 상품 전문상점에 도매 가격으로 넘겨졌다”며 “이번 개성공단 재고품 반출 및 밀수출을 주도한 조선(북한)의 무역회사는 군에 소속된 힘 있는 회사이기 때문에 개성공단 제품에 마음대로 손을 댈 수 있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파주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경기도 파주시 도라산전망대에서 바라본 개성공단

이 소식통은 이어 “개성공단 전기밥가마는 지난 5월에도 중국으로 밀수출됐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당시에 밀수로 넘겨받은 중국 측 대방(무역업자)이 누구였는지, 어느 무역회사가 얼마나 많은 양을 빼돌렸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개성공단에는 지금도 여러 종류의 한국산 전기밥가마가 수천개 남아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개성공단이 머지않아 재가동될 것이라는 보도 때문인지 힘 있는 무역회사들이 창고에 남아있는 남한 제품을 팔아넘기기 위해 서두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2월 통일부는 개성공단에서 우리 기업이 생산한 전기밥솥을 북한이 중국에 판매하려 했다는 정황을 확인한 바 있다. 또 한국기업 소유의 대형 차량을 북한이 무단으로 이용하는 움직임도 포착됐다.

평안남도의 한 대북소식통은 RFA에 “지금도 (평양 인근) 평성시장에는 ‘쿠쿠’ 상표의 전기밥가마가 들어오고 있다”며 “남조선(남한) 상표는 붙어있지 않지만 밥가마에서 조선말로 안내가 나오는 것으로 보아 개성공단 제품임을 짐작할 수 있다”고 전했다.

북측 시민들이 개성공단에서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사진
하정우 50억 서초동 집 새 주인은 민호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자신이 10년간 거주하던 고급 주택을을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본명 최민호)에게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주택을 매입한 샤이니 민호(왼쪽)와 매각한 하정우. [사진=뉴스핌] 2025.04.15 moonddo00@newspim.com 1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띠에라하우스 주택은 2023년 5월 50억 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8월 최종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다. 매도인은 하정우, 매수인은 샤이니 민호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는 근저당권이 없는 점에서, 민호가 해당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 한강 조망이 뛰어난 위치에 자리한 고급 주택으로 총 15가구가 거주 중이다. 각 세대는 한 층에 단 한 가구만 들어서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 244.91㎡(약 74평), 공급면적 304.48㎡ 규모로 드레스룸 포함 방 5개와 욕실 3개가 갖춰져 있다. 하정우는 해당 주택을 2013년 5월 27억 원에 매입해 약 11년간 거주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약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하정우가 이 자금을 지난해 입주한 용산구 고급 주택 '어퍼하우스 남산'의 잔금 납부에 활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정우가 입주한 것으로 추측되는 '어퍼하우스 남산'은 남산 둘레길 인근에 있는 최고급 주거 단지다.   moonddo00@newspim.com 2025-04-15 09: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