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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글로벌,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자회사 성장 덕"

기사입력 : 2018년08월14일 14:08

최종수정 : 2018년08월14일 14:08

휴온스글로벌, 2분기 매출 900억 돌파
휴온스 영업익↑·휴메딕스 영업익↓

[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휴온스글로벌의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이 900억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휴온스글로벌은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7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4.6%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13.6% 늘어난 932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42.3% 증가한 164억원으로 집계됐다.

휴온스를 비롯해 의료용기 및 프린팅 기업 휴베나, 소독제 기업 휴온스메디케어 등 자회사 매출이 휴온스글로벌의 실적을 이끌었다. 

휴온스글로벌은 하반기에도 자회사들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력 품목인 보툴리눔 톡신 '휴톡스주'의 미간주름 개선에 대한 국내 임상시험 3상이 연내 완료되고, 제2공장 등이 준공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준공이 완료되면 제 1·2공장을 합쳐 연간 약 600만 바이알(약병)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휴온스도 올 2분기 실적도 전문의약품, 수탁사업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증가했다.

휴온스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25억원으로 42.7% 증가했고, 매출은 11.1% 늘어난 801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05억원으로 57.4% 증가했다.

전문의약품과 수탁사업 부문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0.9%와 8.4%의 성장세를 보였다. 또 휴톡스주의 해외 수출도 늘어났다.

반면 휴온스글로벌의 또 다른 자회사 휴메딕스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48% 감소한 14억원에 그쳤다. 매출은 165억원으로 16%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62% 감소한 2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휴메딕스 제 2공장 준공 및 투자 확대에 따라 감가상각 비용이 반영됐고, 시생산 등 일시적인 재고자산 비용 정리로 인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필러 및 화장품 사업부문의 국내외 영업·마케팅 비용이 늘어난 것도 영향을 줬다.

휴메딕스 관계자는 "필러 및 화장품 사업 부문의 영업·마케팅 활동 비용이 증가했지만, 주력 품목인 히알루론산 필러 '엘라비에 프리미어'의 국내 매출이 지난 1분기에 이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수출 가능한 해외 국가도 늘어나는 만큼 하반기에는 매출 상승세가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미지=휴온스글로벌]

 

 k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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