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日 공정위, 애플 조사...야후 게임사이트 거래 방해 혐의

기사입력 : 2018년08월16일 11:41

최종수정 : 2018년08월16일 11:42

야후 ‘게임 플러스’의 고객유치 방해 및 투자축소 압력
소프트뱅크 중재로 유야무야 마무리될 가능성 커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공정거래위원회가 애플을 독점금지법상 거래 방해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1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야후가 운영하는 게임 사이트 ‘게임 플러스’에 대해 고객 유치와 투자 축소 압력을 가해 공정한 거래를 방해했다는 혐의다. 2017년 가을 야후가 경제산업성과 공정위에 신고하면서 조사가 시작됐다.

야후는 2017년 7월 자사 사이트에 게임 플러스를 개설했다. 게임 플러스는 별도로 앱을 다운받지 않고도 사이트 내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애플의 앱스토어에 비해 결제나 소프트웨어 사양 변경 등에서 제약이 없는 획기적인 방식이었다.

야후 '게임 플러스' [사진=야후 캡처]

이에 일본의 유명 게임업체 스퀘어 에닉스를 비롯해 52개 업체가 게임 플러스에 참여하기로 했으며, 이외 다수의 게임 업체들이 야후 사이트에 게임 공급을 희망하고 있었다.

야후는 게임 플러스 이용자 수가 월 60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추산했으며, 향후 게임 외에 업무용 소프트웨어도 추가해 일본 독자의 ‘데이터 경제권’으로 키워나갈 계획이었다.

그러나 야후는 지난해 가을 갑작스럽게 게임 플러스의 예산을 축소했다. 지금은 광고나 판촉 활동도 아예 중단한 상태다. 스퀘어 에닉스도 게임 플러스용으로 신작 게임을 개발해 출시했지만, 지난 4월 게임 제공을 중단했다.

공정위는 야후의 게임 플러스에 위기감을 느낀 애플이 고객 유치 및 투자 축소 압력을 가했다는 혐의를 잡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야후도 앱스토어를 통해 앱을 제공하고 있으며, 수익의 일부를 애플에 의존하고 있다. 야후 측은 “애플로부터 거래를 거부한다는 비공식적인 압력이 있어, 투자를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고 거래처에 설명하고 있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앱애니에 따르면 2017년 일본의 앱 시장은 1조4400억엔(약 15조원)에 달한다. 앱스토어는 애플의 수익원일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업체와 광고회사를 아우르는 생태계 비즈니스의 장이 돼왔다.

이러한 가운데 애플의 앱스토어와는 완전히 차별화된 전략을 내세운 야후의 게임 플러스가 애플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공정위는 애플이 독점금지법에서 금지한 ‘거래방해’를 한 것으로 보고 정보 수집을 계속하고 있다.

하지만 야후의 최대 주주인 소프트뱅크가 중재 역할에 나서면서 사건은 유야무야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소프트뱅크는 휴대전화 사용자들이 지불하는 앱스토어 요금 회수를 대행하는 형태로 애플과 수익의 일부를 나누고 있다.

신문은 독점금지법 전문 변호사를 인용해 “이러한 안건은 당사자의 협력이 없으면 입증이 어렵다”며 “하지만 기업 측이 실리를 우선시해 공정위 조사에 협력하지 않는 사례가 많다”고 전했다.

애플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