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케이 "文대통령, 역사 문제로 北과 손잡으려 한다"

기사입력 : 2018년08월16일 16:21

최종수정 : 2018년08월16일 16:2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산케이, "문재인 정부, 북과 손잡고 역사 공동전선 꾸리려 해"
광복절 행사서 '건국' 언급 안한 점도 소개해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산케이신문이 문재인 정부의 역사관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역사문제에서 남북이 손잡고 대일(對日) 공동전선을 꾸리려 한다는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광복절 축사에서 "남북 간 평화를 정착시켜 자유롭게 왕래하는 하나의 경제공동체를 만드는 것이 우리에게 있어 진정한 광복"이라고 강조하며 한반도 긴장완화와 평화 정착을 조건으로 북한과 '통일 경제 특구' 신설 방안을 언급했다. 

신문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협력강화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문재인 대통령은 3·1독립운동 100주년을 맞는 내년에 남북 공동으로 기념사업을 진행하려 한다"며 "14일에는 북한과 협력해 안중근의 유골 발굴을 진행할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신문은 북한 측에서는 정작 3·1운동을 실패한 부르주아 봉기로 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김일성의 항일혁명역사만을 정사로 인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문은 "(남북 간의) 역사관 괴리가 있는 가운데 한국 내에서는 굳이 북한에 역사 공동투쟁을 요구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자세를 의문시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 [사진=뉴스핌DB]

광복절 행사에서 '건국 70주년'이 언급되지 않은 점도 언급했다. 신문은 "8월 15일은 한국의 국가 수립 70주년이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1919년 임시정부 발족을 건국으로 보고 1948년 건국설을 부정했다"고 했다. 

실제로 전날 우리 정부가 주도한 광복절 식전은 광복 73주년 행사이자, 정부 수립 70주년으로 진행됐다.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은 1948년을 건국시기로 보고 이에 맞춰 광복절 식전 행사를 진행해 왔었다. 

신문은 "(문 대통령의 행동) 근저에 흐르는 것은 1948년 이승만 대통령부터 박정히 대통령까지를 '친일세력'을 온존시킨 정권으로 보고 청산하자는 생각"이라며 "문 대통령도 정치 주류세력을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했다. 

한국 사회 내에서도 1919년 4월을 건국으로 보는 '근대사 다시쓰기' 바람이 불고 있다는 점도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올해부터 초등학교 사회교과서에서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수립'이라는 표현이 '정부 수립'으로 바뀐 것을 대표적인 사례로 소개했다.

신문은 "이런 문재인 대통려으이 움직임에 한국 최대 야당 자유한국당은 '한국의 정통성을 정부 스스로 부정한다'며 반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keb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