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금메달 65개로 6회 연속 종합2위 목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2018 아시안게임의 막이 오른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18일(한국시간) 개막식을 시작으로 9월2일까지 17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핸드볼, 농구, 축구 등 경기수가 많은 구기 종목들은 개회식을 앞두고 지난 10일부터 사전 경기로 일정을 시작했다.
대회명에서 알수 있듯이 이번 대회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와 수마트라 섬 남부에 있는 팔렘방에서 열린다.
자카르타에서는 개회식과 폐회식이 겔로라 붕카르노(GBK) 주경기장에서 치러진다. 13개 경기장이 밀집된 GBK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육상, 수영, 양궁, 야구, 농구 등 주요 종목들이 열린다. 팔렘방에서는 복싱, 테니스, 골프, 여자축구, 사격, 조정 등 11개 종목이 예정돼 있다. 이번 대회는 1962년 제4회 대회(자카르타) 이후 56년 만에 인도네시아에서 치러진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막을 올린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경기장 주변을 현지 경찰이 경계하고 있는 모습. [사진= 로이터 뉴스핌] |
2018 아시안게임 슬로건은 ‘아시아의 에너지’(Energy of Asia)며 마스코트는 3개다. 파푸아섬의 새 ‘빈빈(Bhin Bhin), 수마트라 코뿔소 ‘카카(Kaka)’, 자바 사슴 ‘아퉁(Atung)’이 주인공이다. 이들은 인도네시아의 각 지역에 서식하는 동물 마스코트들은 각각 전략, 스피드, 힘을 상징한다.
한국은 금메달 65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남북 단일팀 38명을 포함해 총 1044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전체 40개 종목 중 브리지(카드 두뇌 게임)를 제외한 39개 종목에 출전한다. 개회식에서 동시 입장을 하는 북한은 11개 종목에 168명의 선수를 파견했다.
1998년 방콕대회 이후 6회 연속 종합2위를 목표로 하는 한국은 18일 개회식 기수로는 여자농구 임영희(38·우리은행)가 나선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은 45억명의 아시아인이 함께하는 축제다. 45개국 11300여명이 참가하며 40개 종목에 465개 금메달이 걸려 있다. 또한 이번 대회에는 롤러스포츠, 스포츠클라이밍, 패러글라이딩, 제트스키. 브리지 등이 추가됐다.
특히 2022년 항저우대회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될 e스포츠도 시범 종목으로 열린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 ‘스타크래프트2’, 축구 게임인 ‘PES 2018’ 등이다.
이번 아시안게임도 중국, 한국, 일본 3파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은 1982년 뉴델리 대회에서 처음 정상을 차지한뒤 직전 대회인 2014 인천 아시안게임까지 9회 연속 1위를 유지했다. 일본은 뉴델리 대회부터 1978년 방콕(태국)대회까지 8회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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