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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7 중국증시종합] 미중 무역협상 소식에도 상하이지수 1.34%↓ 2700선 붕괴, 주간 4.52%↓

기사입력 : 2018년08월17일 17:32

최종수정 : 2018년08월17일 17:51

상하이종합지수 2668.97 (-36.23, -1.34%)
선전성분지수 8357.04 (-143.38, -1.69%)
창업판지수 1434.31 (-29.56, -2.02%)

[서울=뉴스핌] 고은나래 기자 = 17일 상하이지수는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다 결국 2700 방어선을 지키지 못하고 무너졌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전날보다 0.69% 오른 2723.89 포인트로 개장했지만 장 내내 하락세를 보이다가 전일 대비 1.34% 내린 2668.97 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9% 하락한 8357.04 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창업판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2% 내린 1434.31 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지수는 2014년 10월 이후 3년 10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선전종합지수는 2014년 12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중 무역협상 재개 소식에 기대치가 높아지긴 했지만, 위안화 환율 변동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고 분석했다.

이날 중국증시에서는 석탄, 톈진(天津)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고, 자유무역항, 호텔요식업, 바이오의약, 차신주(次新股, 상장 1년 미만 미배당 테마주)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인민은행은 17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운영으로 2거래일 연속 중국 금융시장에 7일물 900억 위안(약 14조 7204억 원)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이날 만기 도래 물량은 없다.

인민은행은 17일 달러 대비 위안화 중간가 고시환율을 전 거래일 대비 0.08% 내린(위안화 가치 절상) 6.8894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로써 7거래일 만에 위안화는 상승세로 돌아섰다.

 

17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사진=텐센트재경>

 

17일 선전성분지수 추이 <사진=텐센트재경>

 

nalai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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