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김성태 "보수정당 임시분할 끝내고 통합보수 건설"

기사입력 : 2018년08월20일 11:06

최종수정 : 2018년08월20일 11:06

한국당, 20일 과천 공무원인재개발원서 연찬회 열어
김병준 "문 대통령, 주변 집단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보수 정당의 임시분할 체제를 끝내고 통합 보수 정당 건설을 심도깊게 고려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20일 과천 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18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임시분할 체제의 보수를 끝내고 통합 보수 야당 건설을 위한 재창당 수준의 야권 리모델링도 심도깊게 고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바른미래당 등으로 분열되어 있는 보수 정당 체제를 바꿔 통합하겠다는 뜻을 밝힌 셈이다.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 정치만 난무하는 대한민국의 현실을 바로잡을 수 있는 유일한 제1야당은 자유한국당 뿐"이라면서 "우리가 똑바로 서고 문재인 정권을 올바르게 비판해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문재인 정부의 독단과 전횡이 대한민국을 추락하는 국가로 전락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 의회정치는 이미 실종됐다"면서 "(대통령은) 진정한 협치를 원한다면 탈원전 정책 철회와 소득주도 성장의 폐기를 통해 더이상 대한민국 경제가 망가지지 않을 수 있도록 특단의 결심을 해 달라"고 강조했다.

[과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과 김성태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대강당에서 열린 '2018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연찬회'에 참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 2018.08.20 yooksa@newspim.com

이날 연찬회에서 김병준 비대위원장 역시 문재인 정부의 정책 방향을 비판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어제 청와대에서 여당과의 긴급 연석회의가 열려 정책 방향의 전환이 있이 않을까 기대했는데, 4조원 추가 투입이라는 결론이 나왔다"면서 "대통령의 의사결정 자율성이 떨어지는건 아닌지, 주변에 관계되는 세력과 집단에 둘러싸여 빠져나오지 못하는 함정 속에 있진 않은지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날 연찬회에서는 당의 재정상황 보고와 비대위 활동 보고, 9월 정기국회 전략 등에 대한 보고도 진행됐다.

김용태 사무총장은 "현재 우리 당의 총 자산은 지방당사 부동산 245억원과 임차 보증금 15억, 현금 유동자산 일부가 있다"면서 "올해는 선거가 있는 해여서 국고보조금과 함께 선거보조금이 있어서 남아있지만 내년은 선거가 없어 국고보조금으로 살림을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사무총장은 이어 "지금과 같은 재정지출 구조로는 저희가 존속할 수 없는 상황임을 솔직히 인정하고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김 사무총장은 그러면서 "비대위에 4개 소위와 1개 특위가 운영되고 있는데 늦어도 9월 말부터는 본격적으로 성과물이 도출돼 국민들과 당원들께 보고드리겠다"면서 "현재까지 비대위에서 4차례 현장경청회를 진행했는데 앞으로도 현장에서 국민 목소리를 들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재옥 원내수석부대표는 "9월 정기국회는 12월 9일까지 100일동안 진행된다"면서 "국외출장심사위원회가 구성됐다. 종전의 관행을 심사위가 인정하지 않으니 정기국회 중 출장은 가급적 가지 않는게 좋겠다"고 말했다.

윤 원내수석부대표는 이어 "그동안 상임위 출장을 가면서 의원님들이 예산 출처를 안따졌는데, 어디서 나오는지 확인해야 나중에 피감기관 돈으로 간다든지 하는 시비에 휘말리지 않을 것"이라면서 "철저히 따져서 갈지 말지 결정해주고 정기국회 중에는 한국당 의원님들은 출장을 가지 않는 것으로 생각해달라"고 당부했다. 

[과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김성태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 비대위원, 의원들이 20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대강당에서 열린 '2018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연찬회'에 참석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18.08.20 yooksa@newspim.com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사진
[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