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英 외무장관 "EU, 러시아 제재 강화해 미국에 힘 보태야"

기사입력 : 2018년08월21일 10:55

최종수정 : 2018년08월21일 10:55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영국이 유럽연합(EU)에 미국과 함께 대(對) 러시아 제재를 강화해야 한다고 21일(현지시각) 촉구할 방침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이 입수한 연설문 발췌에 따르면 제레미 헌트 영국 외무장관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세계를 "더 위험하게" 만들었으며, 영국에서 화학무기를 사용한 러시아가 국제규범을 지키도록 EU가 압박을 가중해야 한다고 연설할 예정이다. 헌트 장관의 이번 워싱턴 연설은 지난 7월 취임 후 가지는 첫 번째 대외 연설이다.

그는 이 자리에서 "오늘 영국은 EU에 러시아를 포괄적으로 제재함으로써 미국에 힘을 보태 동맹국들이 더욱 나아가길 촉구하는 바다. 이는 (독살사건이 벌어진) 영국 솔즈베리에서 크림반도 운명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언제 어디서나 한 목소리로 범죄를 규탄하고 이에 대응하는 것을 의미한다"는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제레미 헌트 영국 외무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영국과 EU 미국 정부는 3월 솔즈베리에서 발생한 전직 러시아 이중스파이 부녀 암살 시도 배후가 러시아라고 비난했다. 러시아는 혐의를 부인했다.

미 국무부는 이달초 이 사건을 언급하며 러시아에 국가 안보 관련 품목의 수출을 금지하는 제재를 부과했다. 또 러시아가 더이상 화학무기를 사용하지 않겠다는 신뢰할 만한 약속을 하지 않을 경우 더 강경한 2차 제재를 가하겠다고 경고했다.

EU는 지난 6월 러시아의 크림반도 강제 합병과 관련해 대러시아 제재를 1년 더 연장하기로 합의했으나, 솔즈베리 사건에 관한 별도 제재는 부과하지 않았다. 일부 EU 회원국은 러시아를 강력 비난하고 러시아 외교관들을 추방하는 국제사회 제재에 동참했다. 

헌트 장관은 또 미국과 무역전쟁 중인 중국에 "경제력엔 책임감이 따른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러시아-크림반도 합병과 화학무기 사건에 대한 EU의 침묵을 비판하는 등 영국이 세계질서에서 본 여타 위협들을 이날 언급할 계획이다.

이어 오는 22일에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비롯한 미 관료들과의 회담이, 23일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연설이 예정돼 있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