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담합 전속고발 ‘밥그릇’ 넘긴 공정위…실효적 형벌제재 '미지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공정위 고발없이 경성담합 검찰 수사 가능
얼마 남지 않은 공소시효…갈등 사라질 듯
검찰기소율 '저조', 벌금형 대부분…처벌 강화 필요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의 고발요청 없이도 검찰의 가격·입찰 담합 수사가 가능해지면서 불공정기업 사건을 향한 공소시효 논란은 사그라질 전망이다. 그러나 형벌적 제재가 벌금형에 그치는 등 낮은 처벌수위와 저조한 검찰 기소율을 감안, 실효적 처벌여부는 여전히 미지수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가격담합·공급제한·시장분할·입찰담합 위반 범죄인 경성담합의 전속고발 폐지를 골자로 한 ‘공정거래법 전속고발제 폐지 합의안’에 서명했다.

이로써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공약인 공정위의 전속고발제는 38년만에 일부폐지로 결정났다. 공정위의 조사 자료를 언제든지 넘겨받을 수 있는 검찰로서는 행정적 조사와 별도로 형벌적 수사가 가능한 권한을 갖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공정거래법 전속고발제 개편 합의문 서명식’에서 박상기 법무부 장관의 브리핑을 듣고 있다. 2018.08.21 leehs@newspim.com

전속고발권은 공정거래법 위반 사건에 대해 행정적 제재를 구사하는 공정위가 형벌적 처벌도 필요하다고 판단, 검찰에 고발요청하는 독점적 권한이다. 검찰은 별도 수사를 하고 싶어도 공정위의 고발요청이 없을 경우 수사 착수가 어려웠다.

이번 합의에 따라 공정위와 검찰 간 담합사건에 대한 공소시효 논란은 사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공소시효를 둘러싼 갈등 관계가 완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정부 안팎에서 나온다.

올해 공정위가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 담합 사건의 80% 이상이 공소시효 3개월도 남지 않아 제대로 된 수사를 못했다는 게 검찰 측 주장이었다. 앞서 검찰 관계자는 “공정위가 조사하는 사건이 캐비닛에서 어떻게 사라지는지 모른다”는 불만을 내비친 바 있다.

문제는 검찰이 경성담합에 한해 수사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합의가 이뤄졌지만, 실효성 있는 처벌 수위를 놓고는 의문이다.

공정위는 지난 2013년 한화의 화약 담합 사건에 대해 과징금 509억원 부과 및 임직원 등 검찰고발을 조치한 바 있다. 하지만 검찰 수사 결과는 벌금형이었다.

2016년 고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의 차남이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동생 이재환 씨 보유의 광고회사에 일감을 몰아준 혐의도 검찰은 CJ CGV에 대해 약식기소했다. 이 역시 벌금형이었다.

공정거래법 시행과 함께 탄생한 전속고발제 시작시기인 1981년부터 지난해까지 공정위 고발 건수는 881건이다. 피고발자만 2534명에 달한다.

하지만 검찰 조치를 보면, 기소율은 64.1%에 머물러있다. 기소유예 건수가 43건, 기소중지 35건 등이다. 2013년부터 여전히 수사 중인 사건은 158건으로 집계되고 있다.

최근 5년간 공정위가 검찰 고발한 사건 중 정식재판에 넘겨진 건수도 4분의 1에 불과하다. 약식기소를 통한 벌금형이 대다수라는 지적이 나온다.

한 공정거래전문가는 “김상조호 공정위 이전에는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비난으로 기업봐주기라는 질타를 받아왔지만, 미흡한 제재는 검찰도 못지않다”며 “결국 공정위가 처벌을 강화하는 것이 실효적이나 일부폐지가 이뤄진 상황에서 검찰의 형벌적 제재 수단의 강화도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법무부 측은 “공정거래법에 대해 효율화해야한다는 측면에서 오늘 합의에 이르렀다. 행정조사에 우선하다 보니 사법적인 검찰 수사가 사후에 들어가 증거가 사멸된 현실이 없잖아 있었다”며 “이번 합의 때 법무부와 검찰 쪽에서 고려한 점은 신속하게 공정위 자진신고 자료를 공유 받아 증거가 사멸되기 전에 혐의 입증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 구축에 신경썼다”고 설명했다.

박상기 법무부장관도 “경제분석, 자진신고 등을 담당할 전문 부서와 인력을 확충해 전속고발제가 폐지되더라도 시장에 대한 형벌권 발동은 적정하고도 합리적인 선에서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민감한 사안인 내부자 고발자에 대한 정보 공유와 관련해 공정위 측은 “담합행위는 매우 은밀하게 공모되어 실행되기 때문에 내부자의 자진신고가 중요한 단서가 된다. 전속고발제가 폐지되면 자진신고가 위축, 은밀하게 진행되는 담합행위 적발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일부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자진신고자의 행정처분뿐만 아니라 형사처벌도 감면하는 법규정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jud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홍명보호 북중미 월드컵 최악의 팀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신 홍명보호와 간판 공격수 손흥민에 대한 혹평이 이어졌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 '가장 실망스러운 팀'으로 꼽혔고 캡틴 손흥민은 '최악의 공격수' 부문에 이름을 올리는 굴욕을 맛봤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21일(한국시간) 이번 월드컵을 결산하며 한국의 조별리그 탈락을 이번 대회 최악의 실패 중 하나로 지정했다. 매체는 한국이 공동 개최국 멕시코, 체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묶인 A조에서 1승 2패(승점 3)에 그쳐 32강조차 오르지 못한 점을 꼬집었다. 특히 조 2위를 확보했다면 거대 한인 타운이 형성된 로스앤젤레스(LA)에서 32강전을 치르며 강력한 홈 이점을 누릴 수 있었다는 점에서 실망감을 더했다고 평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홍명보 감독(왼쪽)과 손흥민. [사진=로이터] 2026.07.22 psoq1337@newspim.com 디애슬레틱은 "한국은 체코와의 첫 경기를 2-1로 이기고도 남아공전 패배 등으로 무너졌다"며 "확대된 본선 토너먼트 진출조차 실패한 가장 실망스러운 팀"이라고 전했다. 한국 외에도 호화 군단을 이끌고 16강에서 탈락한 포르투갈, 수비적이고 지루한 축구로 일관한 브라질, 자국 팬들 앞에서 벨기에에 완패한 미국 등이 실망스러운 국가로 이름을 올렸다. 일본 스포츠 매체 '풋볼채널'은 22일(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 '워스트 일레븐'을 발표하며 손흥민을 측면 공격수 자리에 배치했다. 이번 대회를 위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이적하며 강한 열의를 보였으나 끝내 무득점에 그친 점이 결정적이었다. 매체는 "손흥민은 결정적 기회를 계속 놓치며 기합만 공회전했다"라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슈팅 6개를 날리고도 골을 넣지 못했고 남아공전에서도 임팩트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역시 기량 저하와 팀 공격 정체의 원인으로 지목되며 손흥민과 함께 워스트 공격수로 묶였다. 자국 스타 구보 다케후사(일본)도 부상 악재 속에 불명예 명단에 포함됐다. psoq1337@newspim.com 2026-07-22 09:43
사진
與, 전대 앞두고 '신천지 개입설' 파장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김민석 당대표 후보가 경쟁 주자인 정청래 후보를 향해 '신천지 전당대회 개입설'을 제기하며 핵심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다.  정 후보는 "무관용 원칙으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면서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고, 또 다른 당권주자인 송 후보도 참전을 예고했다.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지난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4대 혁신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 김민석 "반명·분열·신천지 연합 깨는 것이 이번 전당대회 본질" 김 후보는 2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당대표 후보 초청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신천지 의혹과 관련해 "반명(반이재명), 분열주의, 신천지의 비밀 3자연합을 깨는 것이 이번 전대의 본질"이라며 신천지 개입설을 제기했다. 이어 그는 "신천지와 관련해서는 차근차근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신천지 특검이 진행이 안 된 점 같은 것들을 하나하나 짚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신천지의 정치개입에 대해서 엄격한 비판을 하고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다른 후보들도 이에 대해 엄격한 비판을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 DB] ◆ 정청래 "저와 전혀 관련 없는 문제...무관용 원칙으로 법적 조치하겠다"  이에 정 후보는 법적 대응을 예고하며 즉각 반발했다. 정 후보도 같은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나 '신천지 전당대회 개입설'에 대해 "저하고는 전혀 관련 없는 문제"라며 "이런 가짜뉴스, 허위조작 정보로 이미지를 씌우는 게 있다면 무관용의 원칙으로 법적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튜브에서 그런 가짜 조작뉴스를 흘리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미 법적 조치를 취한 게 있다. 앞으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가장 강력한 법적조치를 취하겠다. 정보통신망법에 의해서 엄벌에 처하게 돼 있다"고 했다. 정 후보는 이날 오후 본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신천지 전당대회 개입설) 부분은 제가 절대로 용서하지 않고 그냥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며 "마치 저하고 관련이 있는 것처럼 연기를 피우는데, 이것은 걸리면 족족 다 법적인 조치를 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오찬 회동을 가졌다고 밝혔다. [사진=송영길 페이스북] ◆ 송영길 "홍준표와 오찬...이만희 교주와 洪 직접 만나 나눈 충격적 이야기 들어" 송영길 당대표 후보도 이날 신천지 문제를 언급하며 당내 파장을 예고했다.  송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오찬 회동을 가졌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21년 국힘 대선경선에서 신천지 개입이 없었다면 윤석열이 아닌 홍준표가 대선 후보가 되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을 나누었다"고 적었다.  이어 "대선 후 이만희 (신천지) 교주와 홍준표 선배가 직접 만나 나눈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몇 가지 크로스체크를 한 후 방송에서 이야기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seo00@newspim.com 2026-07-21 17: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