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세 커진'SK하이닉스, '위상 걸맞게' 대외협력도 강화

기사입력 : 2018년08월21일 15:35

최종수정 : 2018년08월21일 15:35

대외협력총괄 직무 신설, 김동섭 부사장 선임

[서울=뉴스핌] 백진엽 기자 = 반도체 시장 호황으로 사세가 급격하게 커진 SK하이닉스가 기업 위상에 걸맞는 대외협력 업무를 위해 직무를 신설했다. 해당 자리는 언론인 출신으로 지난해 7월 SK그룹에 합류했던 김동섭 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회 부사장이 맡았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최근 대외협력총괄 직무를 새로 만들었다. 반도체 산업의 국가 경제 기여도와 그룹내 위상 강화 등에 따라 대외협력 부문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동섭 SK하이닉스 대외협력총괄 부사장.[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시장 호황으로 인해 실적이 매분기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사세가 연일 커지고 있다. 여기에 SK그룹의 효율성과 공유 철학을 기업 문화에 접목시키면서 영업이익률이 50%를 넘는 등 수익성도 크게 좋아지는 모습이다. 또 도시바 지분 투자 등으로 반도체 업계에서 차지하는 위상 역시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처럼 외형 성장과 수익성, 그리고 위상 강화 등으로 국내외 산업계에서 위상이 커졌다. 이에 대외협력 업무도 사세에 걸맞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SK하이닉스의 경우 대규모 설비 투자 등으로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등과 함께 소통해야 할 일이 많다는 점도 대외협력 업무 강화의 요인으로 꼽힌다.

그리고 이 중요한 역할을 맡은 인사가 김 부사장인 것이다. 김 부사장은 마산고, 서울대 사회복지학과를 나와 경향신문과 중앙일보(산업부장·광고사업본부장), JTBC 컨소시엄추진실장 등을 거친 언론인 출신이다.

SK그룹에는 지난해 7월 합류했다. 당시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사장은 하이닉스 인수, 도시바 투자 등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면서 SK그룹의 반도체 신화에 핵심 인물로 꼽힌다. 다시 말해 SK그룹이 세계 선두권 반도체 그룹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일등공신인 셈이다.

이처럼 박 사장의 역할로 그룹의 핵심 계열사가 된 SK하이닉스를, 이제는 박 사장이 영입한 김 부사장이 대외에 이미징메이킹해야 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게된 것이다.

재계 한 관계자는 "SK하이닉스가 급성장했다는 점, SK의 기업 가치가 공유라는 점 등을 감안할 때 김 부사장이 맡게될 역할은 매우 중요할 것"이라며 "게다가 반도체 산업의 특수성 등을 고려할 때 지자체와 정부 및 정치권과의 소통창구 역할 역시 중요하다"고 말했다.

 

jinebit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