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한국당 기재위원 "소득주도성장 정책, 청문회 열어야"

기사입력 : 2018년08월21일 15:52

최종수정 : 2018년08월21일 15:52

한국당, 9월 정기국회 최우선 과제로 '소득주도성장정책 철회' 꼽아
민주당과의 의견조율이 관건일듯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자유한국당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에 대해 청문회 개최를 요청하고 나섰다. 9월 정기국회에서 소득주도성장 정책 철회를 최우선 대응과제로 꼽은지 하루만에 청문회 개최를 촉구한 셈이다.

21일 자유한국당 기재위 소속 권성동·김광림·심재철·윤영석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차원에서 소득주도성장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한 청문회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윤영석 의원은 "국회법에 따르면 중요한 안건에 대해서는 상임위의 청문회 개최가 가능하다"면서 "과거 2013년 가계부채 대책 청문회가 있었고, 지난 2016년에는 조선업 구조조정과 관련해 기재위와 정무위의 합동 청문회가 개최됐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어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실책은 가계부채나 조선업 구조조정보다 훨씬 광범위하고 심각하다"면서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실책에 대한 청문회를 개최해 정부 실정에 대한 책임소재를 규명하고 정책 시정 방향에 대해 국민 앞에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은 지난 20일 연찬회에서 오는 9월 정기국회의 최우선 대응 과제로 '소득주도성장정책 철회'를 꼽았다.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정책의 일환인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등의 정책으로 일자리가 사라지고 양극화가 심화되는 등 경제 위기가 가속화된다는 이유에서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국회의장 선거가 치뤄지고 있다. 2018.07.13 kilroy023@newspim.com

김광림 의원도 기자회견에서 "한국당은 소득주도성장 내용 중 특히 최저임금 쪽에 포커스를 맞춰 이에 대해 결산국회, 예산국회 중에 청문회를 요청하기로 했다"면서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은 12월까지 기다리면 소득주도성장의 효과가 스며들지 않겠냐고 하는데, 우리 당에서는 12월로 가면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봐 지금 국회가 나서야 한다는 절박함이 있다"고 말했다.

권성동 의원 역시 "소득주도성장으로 인해 민생이 피폐해지고 자영업자와 영세중소기업인들이 최저임금 정책에 반기를 들면서 불복종 운동을 벌였다"면서 "그분들을 모셔서 의견을 들어보고 소득주도성장의 문제점은 무엇인지, 지속할 것인지, 개선점 및 보완점은 없는지 묻는 것은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윤영석 의원은 "청문회는 국회 기재위에서 각 당 간사간에 합의로 결정되면 정부에서 무조건 수용해야 한다"면서 "간사간 문제 제기가 됐고 협의를 시작했다.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청문회를 개최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관건은 민주당과의 의견 조율이다. 소득주도성장 정책이 정부의 주요 경제정책인 만큼 이에 대해 여당 측에서 청문회 개최에 합의해주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권성동 의원은 "일주일정도 기다려보고 관철되지 않으면 어떻게 대처할지 당내 의견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무너진 '의원 불패'에 정치권 동요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로 현역 국회의원은 낙마하지 않는다는 이른바 '의원 불패 신화'가 무너지면서 정치권이 동요하고 있다. 인사청문회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고위공직자 인선에도 난항이 예상된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강 후보자는 전날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며 자진 사퇴했다. 이로써 강 후보자는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제도가 도입된 후 현역 의원 신분으로 낙마한 첫 번째 사례가 됐다. 인사청문 과정에서 현역 의원이 낙마했다는 것은 고위공직자 후보로서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는 의미로 정치적 생명에 치명타를 입을 수밖에 없다. 국회의원으로서 정치적 입지가 크게 흔들릴 뿐 아니라 다음 선거에서 공천을 받는 것도 어려워질 가능성이 크다. 국민의힘은 "줄곧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거짓 해명에 급급하다가 끝내 피해자에게 제대로 된 사과 한마디 없이 도망치듯 사퇴했다"며 강 후보자가 의원직도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를 경청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현역 의원도 낙마할 수 있다는 선례가 만들어지면서 정치권에서는 인사청문회에 대한 부담감이 고조되고 있다. 여기에 대통령실 인사검증 시스템에 대한 지적도 제기되면서 향후 고위공직자 인선이 더 어려워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 초선 의원은 "청문회를 하면 하루종일 모욕당하고 가정사도 전부 밝혀지고 너무 탈탈 털리니까 우리는 만약에 장관직이 들어와도 하지 말자는 얘기를 했었다"며 "청문회 때문에 자리를 고사하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한 재선 의원은 "정치적 대립이 아무리 심해도 '현역 의원은 지켜준다'는 암묵적 룰이 있었는데 그게 깨진 것"이라며 "국민 눈높이에 맞추는 것이 중요해졌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당초 강 후보자는 현역 의원인 점, 이재명 대통령과 친분이 두터운 점 등으로 인해 낙마 가능성이 낮게 점쳐졌다. 그러나 보좌진에 자택 변기 수리, 쓰레기 분리배출 등을 시켰다는 갑질 의혹과 거짓 해명 논란이 잇따라 불거지며 여론은 급속히 악화됐다. 청문회 이후에도 예산 갑질, 교수 시절 무단결근 등 추가 의혹이 제기되면서 파문이 확산됐다. 야당뿐만 아니라 시민단체와 범여권의 지명철회 촉구가 이어졌고, 이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율도 하락하면서 결국 강 후보자는 자진 사퇴를 결정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강 후보자의 결단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7-24 15:09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