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이산가족 상봉 2일차] "65년 동안 삭혔던 그리움, 이제야 채웠습니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단체상봉 종료 21일 공식 일정 종료
다가오는 헤어짐의 시간…22일 작별상봉·공동중식만 남아

[서울=뉴스핌] 공동취재단 노민호 기자 =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둘째날 공식 일정이 모두 마무리 됐다. 일부에서 서먹서먹한 분위기가 감지됐던 첫 날과 달리 한층 밝아진 모습이 곳곳에서 감지됐다.

21일 오후 3시에 시작된 단체상봉이 2시간 만인 5시에 끝났다. 첫날 1차 단체상봉에서 남북 가족들은 마주보며 앉았으나, 이날 2차 단체상봉 때는 섞어 앉아 담소를 나누는 모습들이 많아졌다. 거의 모든 가족들이 각자 사진 촬영을 하기도 했다.

가족들의 표정과 움직임도 훨씬 자연스러워 졌다. 상호 존대에서 나이순으로 반말하는 분위기도 감지됐다.

[금강산=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제21차 이산가족 상봉 이틀째인 21일 오후 북한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단체상봉에서 남측 김혜자(75)씨가 북측 동생 김은하(75)씨를 껴안으며 "사랑해"라고 말하고 있다. 2018.08.21

북측의 동생들을 만나는 서진호(87) 할아버지가 앉은 37번 테이블에서는 이 같은 모습이 더욱 두드러졌다.

밝은 표정의 동생들은 “우리 형님 언제 오시느냐”며 먼저와 기다리며, 서 할아버지가 도착하자 “아니, 주인께서 먼저 오셔야지 왜 이렇게 늦게 오셨어요”라고 인사를 건넸다.

여운(90) 할아버지가 앉은 44번 테이블도 마찬가지였다. 먼저 온 여동생이 오빠를 보자마자 자리에서 일어나 “오빠 어서 오셔서 안으셔야죠”하며 손을 잡고 자리로 인도했다.

아들과 만남의 시간을 나눈 이금섬(92) 할머니는 50번 테이블에 도착하자마자 아들 목을 끌어안고 아들 귀에 대고 소곤소곤 이야기를 했다. 아들도 이 할머니의 손을 꼭 붙잡고 손등을 쓰다듬으며 얘기를 나눴다.

[금강산=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제21차 이산가족 상봉 이틀째인 21일 오후 북한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단체상봉에서 북측 라순옥(58)씨 가족이 남측 나성필(51)씨에게 "아이에게 주라"며 과자를 선물하고 있다. 2018.08.21

84번 테이블에서 남동생과 단체상봉의 시간을 가진 차제근(84) 할아버지는 동생을 보자마자 “동생!”이라며 손잡고 반갑게 인사했다.

차 할아버지는 동생에게 그동안 가슴속에 묻어뒀던 얘기도 꺼냈다. 그는 “내가 버리고 나와서 항상 죄책감에 가슴이 아프다”라며 “나만 살겠다고 나와 미안해”라고 연신 동생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했다. 이에 동생은 그런 형의 무릎을 매만지며 “아이고 뭐가 미안해요”라고 위로했다.

22일은 상봉행사의 마지막 날이다. 남북 이산가족들은 작별 상봉 및 공동 중식을 끝으로 다시 기약 없는 이별을 한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민석, 오늘 당대표 출마 공식화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오는 6일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총리직에서 물러난 뒤 당으로 돌아온 지 엿새 만이다. 김 전 총리 측은 5일 공지를 통해 김 전 총리가 6일 오전 10시 광주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에 나선다고 밝혔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오전 9시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오전 10시 광주에서 첫 출마 선언을 진행한다. 이어 오후 2시10분에는 국회에서 별도 출마 선언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김민석 전 국무총리 [사진 = 뉴스핌DB] oneway@newspim.com 2026-07-05 14:57
사진
국내 첫 농림위성 7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국내 최초의 농림 전용 위성이 오는 7일 우주로 향한다. 3일마다 한반도 전역을 촬영하는 농림위성을 활용해 농지 관리와 농산물 수급 예측, 재해 대응까지 데이터 기반의 '과학농정'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7일 오후 4시 10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차세대중형위성 4호인 '농림위성'을 발사한다고 5일 밝혔다. 농림위성은 우주항공청과 농촌진흥청, 산림청이 공동 개발한 국내 최초의 농림 특화 위성이다. 스페이스X의 '팰컨9' 발사체를 통해 발사되며, 해상도 5m급 영상으로 3일 주기마다 한반도 전역을 관측할 수 있다. 농식품부는 위성으로 확보한 영상과 기상·토양·환경 데이터를 결합해 농정 전반을 데이터 기반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AI 이미지=이정아 기자] 가장 먼저 활용되는 분야는 농지 관리다. 위성 영상을 활용해 전국 농경지를 상시 분석하면서 공익직불금 이행 여부와 농지 이용 실태를 비대면으로 점검한다. AI가 미경작지와 시설물, 임야 등을 선별하면 현장 조사 대상만 집중 확인할 수 있어 행정 효율성과 정확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농산물 수급 관리에도 활용된다. 채소 재배면적과 벼·콩 등 주요 식량작물의 생육 상태를 실시간에 가깝게 분석해 생산량을 예측하고, 가격 급등락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병해충 발생이나 이상 생육도 조기에 파악해 방제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 재해 대응 역량도 강화된다. 침수 농경지와 저수지, 농업기반시설을 반복 관측해 집중호우 피해를 신속히 파악하고 복구를 지원한다. 산불과 산사태 등 산림 재난 피해 규모도 광역 단위에서 빠르게 분석할 수 있게 된다. 농촌 공간 관리에도 위성 정보가 활용된다. 시·군 단위 시설물과 경관 변화, 불법 성토와 건축물 등을 주기적으로 확인해 농촌공간계획 수립과 관리의 정확도를 높일 계획이다. 농림위성의 주요 활동. [자료=농림축산식품부] 2026.07.03 plum@newspim.com 민간 활용도 확대한다. 농식품부는 위성 데이터를 단계적으로 개방해 민간기업이 농업 AI와 스마트농업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개화·단풍 시기 예측도 현재 광역 단위에서 시·군·읍·면 단위까지 세분화해 제공할 계획이다. 그동안 국내 농업 분야는 해외 위성 영상에 의존해 자료 확보 시기와 활용 범위에 제약이 있었다. 독자 위성이 운영되면 안정적으로 영상을 확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국내 농업 환경에 최적화된 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어 정밀농업 기술 개발도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농식품부는 위성 정보를 농업e지와 농업관측, 농작물재해보험, 산림정보시스템 등과 연계하고, 국토교통부의 국토위성과도 협력해 위성 데이터 활용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김정욱 농식품부 농산업혁신정책실장은 "이번 농림위성 발사는 외국 위성 영상 의존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농정 정보 수집체계를 구축하는 전환점"이라며 "농지조사와 직불제, 농산물 수급, 재해 대응 등 핵심 농정 분야에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plum@newspim.com 2026-07-05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