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정의당 "문 대통령 또 현장방문, 무분별한 규제완화 우려"

기사입력 : 2018년08월22일 14:59

최종수정 : 2018년08월22일 14:59

"빅데이터 활성화 명분으로 무분별한 개인정보 활용 허용"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정의당이 문재인 대통령의 규제혁신 행보를 두고 우려의 목소리를 내놨다.

추혜선 정의당 의원은 22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일 문재인 대통령이 데이터분야 규제혁신을 위한 현장 방문을 할 예정"이라며 "의료기기와 금융 분야에 이어 세 번째 규제혁신 행보"라고 설명했다.

추 의원은 이어 "문 대통령이 내일 어떤 내용을 발표할지 아직 확실치는 않지만, 빅데이터산업 활성화를 명분으로 무분별한 개인정보 활용을 허용하는 방안을 발표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추혜선 정의당 의원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은산분리 규제완화 법안 처리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2018.08.20 kilroy023@newspim.com

추 의원은 또 "개인정보보호 규제 완화는 박근혜 정부 시절 ‘창조경제’라는 이름으로 추진됐다"며 "대표적인 사례가 개인정보 비식별조치 가이드라인"이라고 주장했다.

추 의원에 따르면 가이드라인의 주요 내용은 개인을 알아볼 수 있는 이름, 주민번호, 전화번호 등 몇 가지 식별정보를 암호 처리하거나 성별, 거주지 등을 몇 개 그룹으로 나눠 범주화하면 그 정보는 개인정보가 아니기 때문에 정보주체의 동의 없이도 수집, 활용, 유통해도 좋은 것으로 간주된다.

그는 "정보주체의 자기결정권을 완전히 무장해제하는 것"이라며 "안타깝게도 박근혜 정부 정책과 매우 유사한 정책이 문재인 정부에서도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가명정보를 정보주체의 동의 없이 시장조사나 산업적 연구 등 기업의 영리 목적을 위해 활용하거나 판매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라며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규제 샌드박스 법안들에도 이런 입장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강조했다.

추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도 대선 후보 당시 ‘개인정보 보호위원회 위상 강화’와 ‘개인정보 보호체계 효율화’를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며 "정보주체의 동의 없이 가명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범위는 공공적 목적의 학술·통계·연구로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