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KAIST팀이 세계 첫 국제 AI 축구 월드컵서 우승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주최로 21일부터 이틀간 대전 본원 학술문화관에서 열린 '제 1회 2018 AI월드컵 국제대회'에서 카이스트 학생들로 구성된 ‘AFC-WISRL'팀이 최종 우승했다.
21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AI월드컵은 구글, 미국 MIT와 노스웨스턴대, 카이스트, 서울대 등 세계 유수의 국내외 명문 대학과 연구 기관 소속 12개국, 29개 팀이 출전했다.
이날 경기는 AI 축구, AI 경기해설과 AI 기자 등 총 3개 종목이 진행됐다. 지난해 국내팀을 대상으로 AI 월드컵을 개최한 KAIST는 올해 국제 월드컵으로 대회를 확대했다.
2018 AI 국제 월드컵 장면. [사진= KAIST] |
세계 첫 국제 AI 월드컵서 우승한 ‘AFC-WISRL'팀.AFC-WISRL'팀은 KAIST학생들로 구성된 한국팀이다. [사진= KAIST] |
AI월드컵은 AI 기술을 기반으로 축구전술을 학습한 팀당 5명의 인공지능 축구선수 5명이 출전해 전·후반 각 5분씩 사람의 조작 없이 상대팀 골대에 골을 넣어 득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본선 참가팀은 한국, 미국, 브라질, 중국, 대만 등 8개국 16개 팀이었다.
우승을 차지한 KAIST ‘AFC-WISRL’팀에게는 상금 10000달러, 준우승 ‘Team_Siit’팀과 3위 ‘piao1234팀’에게는 각각 5000달러와 2000달러의 상금이 수여됐다. ‘Team_Siit’팀도 KIAST 학생들로 구성된 팀이며 ‘piao1234’는 중국국적 KAIST 재학생이 힘을 합쳤다.
AI 경기해설 부문은 ‘ASUAIC’팀, AI 기자는 ‘SIIT-Reporter’팀이 우승, 상금 5000달러를 받았다. ‘ASUAIC’팀은 미국 애리조나주립대 'ASUAIC'(중국·대만·미국 연합) 팀이며 AI 기자는 KAIST의 'SIIT-reporter' 팀이다. ‘AI 경기해설’은 AI 축구의 경기영상을 인공지능이 자동분석해 설명하는 종목이다. ‘AI기자’ 부문은 AI 축구 경기 내용과 AI 해설을 바탕으로 기사를 작성했다.
대회조직위원장인 KAIST 김종환 공과대학장은 “AI 월드컵 소스코드를 공개해 누구나 쉽게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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